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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 역사 담은 ‘교재’의 탄생
100년 역사 담은 ‘교재’의 탄생
  • 최익현 기자
  • 승인 2015.09.02 11: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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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대중음악사 개론』 출간

한국 대중음악의 역사가 100년을 소급하고 대학마다 실용음악학과가 있지만, 학생들에게 현장에서 한국 대중음악의 역사를 가르칠 제대로 된 교재는 드물었다.
 
이런 현실을 직시하고 사단법인 한국대중음악인연합회가 1년 이상의 기획과 집필, 자문 회의를 거쳐 한국 대중음악 한 세기를 정리한 책이 나왔다. 장유정 단국대 교수와 서병기 헤럴드 대중문화기자가 함께 쓴 『한국 대중음악사 개론』(성안당, 2015.8)이다.

김광진 (사)한국대중음악인연합회 이사장은 책의 발간사를 통해 “한국 대중음악사 연구는 아직도 시작 단계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라고 지적하면서 한국 대중음악의 정체성 확보를 위해 책을 기획했다고 밝혔다.

1907년 태동기에서부터 1970년 이전까지의 가요사는 장유정 교수가, 1970년대 이후 부분은 서병기 기자가 집필했다.

두 저자의 한국 대중음악사의 시기구분을 ‘태동기(1907~1929), 형성기(1930~1940), 암흑기(1941~1944), 재건기(1945~1957), 부흥기(1958~1974), 수난기(1975~1979), 분화기(1980~1991), 전환기(1992~1996), 약진기(1997~현재)’로 설정, 그 태동에서부터 약진기까지를 정리해냈다.
대학 실용음악학과 교재를 염두에 둔 탓에 ‘들을걸리’ ‘생각거리’ 등을 각 장마다 첨가해 ‘대중음악사’의 깊이를 유도한 것도 특징이다. 책의 판매 수익금 일부도 원로 가요인에게 돌려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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