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01-15 00:00:00
인하대가 총장 중간평가제를 실시한 교수협의회장을 직위 해제해 파문이 일고 있다.
인하대는 지난 2일 교협회장인 김영규 교수(행정학과)를 “노동운동과 정치운동에 경도 되었으며, 총장과 재단 이사장의 명예를 훼손하는 등의 행위는 물론 교수로서 품위를 지키지 못하고 오히려 그 본분에 배치되는 행위를 했다”는 이유로 징계했다. 이에 대해 교협은 성명서를 통해 “교수들의 학문과 사회적인 봉사활동의 제반권리에 대해 탄압하고, 교수들의 자율적인 활동을 억압하려는 재단의 조치는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히고 재단의 징계 의결안을 철회하도록 요구했다.
인하대는 지난달 중순에 실시된 총장 중간평가에서 노건일 총장이 낙제점을 받은 후 학내 갈등이 급격하게 확산되고 있다.
김미선 기자 whwoori@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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