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년퇴직을 앞둔 교수가 제자들에게 직접 펴낸 시집을 선물해 화제다. 오는 8월 정년퇴직하는 류홍수 부경대 교수(65세, 식품영양학과·사진)가 시집『꽃 너머 그대』를 100여명의 제자들에게 선물한 것이다.
류 교수의 시집에는 자동차 여행과 트레킹 등 여행을 다니며 쓴 45편의 시와 직접 찍은 70장의 사진이 담겨있다. 그는 “지금 젊은이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여행”이라며 “틈틈이 세상을 다녀본 기록을 저마다의 앞길에 참고하라고 제자들에게 나눠주게 됐다”라고 말했다.
류 교수는 부경대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식품공학 전공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1979년 부경대 교수로 부임해 한국수산과학회장과 한국식품영양과학회장 등을 역임했다.
윤지은 기자 jieun@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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