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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단신-‘한국 사회사 연구의 새로운 방향’
학술단신-‘한국 사회사 연구의 새로운 방향’
  • 이지영 기자
  • 승인 2002.11.27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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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11-27 23:02:41

지난 1일부터 이틀동안 한국정신문화연구원에서 한국사회사학회(회장 김필동 충남대 교수)의 정기 학술대회가 열렸다. 주제는 ‘한국 사회사 연구의 새로운 방향’. 이들이 말하는 새로운 방향은 무엇이었을까.
박명규 서울대 교수(사회학)는 기조발제문 ‘한국 사회사 연구의 새로운 방향’에서 “한국사회학의 과제는 연구자 재생산을 위한 자원확보 투쟁의 차원이 아니라, 새로운 이론화 작업을 선도하고 주도할 수 있는 지식산출이어야 한다”라며 이론적으로 쟁점화되고 있는 사안 자체를 사회사 연구의 주된 작업으로 삼을 것을 강조했다.
이 날 발표에서는 이런 사회사학계의 입장을 대변해 주는 논의들이 줄을 이었다. 지승종 경상대 교수(사회학)는 ‘한국사회사와 이론의 문제: 신분사를 중심으로’라는 주제로, 도면회 대전대 교수(한국사)는 ‘한국사연구와 민족주의’를, 김동노 연세대 교수(사회학과)는 ‘거시 구조인론에서 미시 사건사로’라는 주제로 발표해 공유된 문제의식을 엿볼 수 있었다.
김필동 회장은 “지금까지 개별적인 논의는 분분했으나 아직 학계의 공통주제로 편입되지 못한 영역들을 논의의 대상으로 했”고 “사학, 지리학, 건축학 관련 교수들을 초청함으로써 학제간 교류를 꾀했다”라며 지리학,학술대회의 의미를 매겼다.
이지영 기자 jiyoung@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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