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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실에 활력 일으킨 김영철 서울대 교수 등 10명 수상
강의실에 활력 일으킨 김영철 서울대 교수 등 10명 수상
  • 윤지은 기자
  • 승인 2015.05.26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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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K 한국교직원공제회·한국교총이 공동주관한 ‘제4회 대한민국 스승상’

The-K 한국교직원공제회(이사장 이규택)와 교육부(장관 황우여),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회장 안양옥)가 공동으로 주관한 ‘제4회 대한민국 스승상’에 10명의 교원이 선정됐다.

대한민국 스승상은 우리나라 교육발전에 헌신해 온 진정한 교육자를 찾아 우리 시대의 참다운 스승상을 정립하고 스승 존경 풍토를 확산하고자 제정됐다. 시상식은 서울시 서초구 The-K 호텔서울에서 지난 20일 열렸다. 대한민국 스승상은 유아, 초등, 중등, 특수, 대학 등 각 분야에서 수상자를 선정했다. 대학교육 부문에는 김영철 서울대 교수(62세, 약학과·사진)가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김 교수는 ‘예방약학 정착의 일등공신’으로 꼽힌다. 그는 서울대를 졸업하고 미국 퍼듀대에서 독성학 전공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이질적인 위생화학과 독성학 두 분야의 학문을 융합해 예방약학으로 정착시키는 데 선도적 역할을 수행한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 1986년 서울대 교수로 부임해 약대 최초로 영어 강의를 개설하는 등 강의에 남다른 열정을 보이기도 했다.

한국독성학회를 사단법인체로 정착시켜 영구적이고 안정적인 학회활동의 토대를 확보했고, 여러 연구기관의 자문위원으로 활동한 바 있다. 대한약학회 국제협력위원회장, 한국독성학회장, 한국환경성 돌연변이발암원학회 이사 등을 역임했다. 2006년에는 서울시민 음용수 수질개선 연구에 동참해 대통령 표창을 받았고, 100여 편의 논문 게재, 10여 권의 편저서 저술, 국제학회에서 최고논문상 수상 등 활발한 연구를 펼치고 있다.

교육부는 지난해 12월 후보자 추천 접수를 시작해 시·도교육청 등 추천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추천된 41명을 후보자로, 지난 3월 최종 심사결과 부문별 수상자를 결정했다. 수상자는 근정 훈·포장이 수여되고 대상수상자에게 상금 2천만원, 부문별 수상자에게 상금 1천만원이 각각 주어진다. 또한 소속 학교의 강의(수업)에 지장이 없는 범위 안에서 사례발표, 교원연수 등 수상자의 외부활동을 지원받을 수 있다.

교과협의회 지도, 현장 장학요원, 교원연수·양성기관 강사 활동 등의 기회도 부여된다. 장기 해외연수, 학습연구년제, 수석교사를 희망할 경우 우선 선발될 수 있다. 한국교직원공제회는 “일선교육 현장에서 행복교육을 위해 노력하고 참다운 스승 발굴과 교사들의 자긍심 고취를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윤지은 기자 jieun@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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