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藥大 개방형 입시제도, 기초과학 분야 울렸다
藥大 개방형 입시제도, 기초과학 분야 울렸다
  • 윤지은 기자
  • 승인 2015.05.11 14: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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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대의 개방형 2+4년 입시제도가 몰고 온 기초과학 전공자 이탈율 폐해가 심각하다.

교과부는 기존 4년제로 운영되던 약대 학부제를 지난 2009년 개방형 2+4년제로 전환했다. 대학 2년 이상의 교육과정을 이수하고 약대 입문자격시험(이하 PEET)을 통과한 사람에 한해 약대에 지원할 수 있다.

PEET 응시과목과 겹치는 화학과, 생물학과(생명과학과), 물리학과 등이 약대 진학에 유리하다고 인식되면서 기초과학 전공자들이 2학년만 마치고 약대로 빠져나가는 현상이 늘고 있다. 서울 소재ㄱ大화학과는 지난해 54명 정원중 절반 이상인 29명이 약대로 진학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러한 사실은 대학알리미에서도 쉽게 확인된다. 주요 대학 화학과, 생물학과, 물리학과 등의 중도 탈락 학생비율은 각 대학 중도탈락 학생 평균보다 높게 나타났다. 한정환 성균관대 약대 교수는 “기초과학의 피해를 막기 위해서라도 하루 빨리 약대 입시제도가 개선돼야 한다”라고 말했다.

윤지은 기자 jieun@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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