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연숙(34세, 사진 왼쪽)·박석희(48세, 사진 오른쪽) 성균관대 교수(생명과학과)팀이 패혈증 치료를 위한 새로운 펩타이드 치료제 후보물질 ‘스매듀신-6’을 개발했다.
연구팀은 “지난 8년간의 기초연구 결과를 토대로 스매듀신-6 단백질이 난치성 질환인 패혈증에 대한 새로운 펩타이드 치료제 개발이 가능하다는 것을 증명했다”라고 말했다. 패혈증은 전신에 염증반응을 일으키는
병으로, 혈액을 통해 퍼지기 때문에 평균 치사율이 40%에 이른다. 이 교수 연구팀은 염증을 억제하는 스매드-6 단백질을 특정 세포 내로 이동하게 함으로써 타겟 단백질과의 결합력을 높여 염증반응을 억제했다. 패혈증, 천식, 류마티스 등 만성염증성 질환과 관련한 신약 개발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연구는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추진하는 기초연구지원사업으로 수행됐고, 연구 결과는 분자의학 분야의 최고 권위지인「엠보 몰레큘 메디슨」온라인에 발표됐다.
이 교수는 한남대를 졸업하고 성균관대에서 이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2011년부터 성균관대 연구교수로 재직 중이다. 박 교수는 서울대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이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인하대 교수를 거쳐 2007년부터 성균관대 교수로 재직 중이다.
윤지은 기자 jieun@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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