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경대(총장 김영섭)가 남태평양 섬나라 솔로몬군도에 수산학과를 설치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부경대는 “부경대를 모델로 한 수산학 교육시스템이 외국에 접목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라고 밝혔다.
부경대는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함께 솔로몬군도국립대(Solomon Island National University) 수산인력양성 지원 사업을 올해부터 오는 2017년까지 3년 동안 추진한다.
부경대는 솔로몬군도국립대에 어업, 양식, 가공 등 3개 분야에 대한 교육과정 구성, 실습실 설계, 기자재 운영 방법까지 수산학과 개설을 위해 다방면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수산학과를 운영할 교직원을 부경대로 초청해 전공별 이론 및 실험실습 교육, 교재와 강의록 개발 등을 위한 교육도 담당한다. 또한 수산학과 교육시설로 활용할 강의 및 연구 실습동을 지어주고 사무용 기기 지원과 운영을 위한 기술자문도 한다.
이상고 부경대 교수(해양수산경영학과)는 “솔로몬군도사람들이 수산업을 통해 경제성장의 기반을 다질 수 있도록 부경대의 노하우를 적극 전수해줄 계획”이라고 말했다.
윤지은 기자 jieun@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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