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만호 부산대 교수(61세, 영어영문학과․사진)가 지난 16일 서울 프레지던트 호텔 모짜르트홀에서 열린 한국영어영문학회 정기총회에서 제34대 회장으로 선출됐다. 임기는 오는 2월 1일부터 2016년 1월까지 1년이다.

한국영어영문학회는 1954년 10월 창립돼 올해 61주년을 맞았다. 현재 2천여 명의 영어영문학 관련 교수들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매년 4차례 학술지『영어영문학』을 정기발간하고 있으며, 국제학술대회도 개최하고 있다. 한국영어영문학회장에 지방대 교수가 선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배 신임회장은 부산대를 졸업하고 미국 센트럴 미조리대에서 석사학위를, 부산대에서 영문학 박사학위 취득했다. 1995년부터 부산대 교수로 재직하며 동 대학에서 학생처장, 발전기금이사, 인문대학장 등을 지냈다. 새한영어영문학회장, 전국 국공립대학 인문대학장협의회 장 등을 역임했다. 한국영어영문학회 수석부회장을 거쳐 학회장으로 선출됐다.

윤지은 기자 jieun@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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