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인환 포스텍 교수(55세, 생명과학과·사진)가 식물분야에서 세계적 권위를 인정받는 <플랜트 셀(PLANT CELL)>지 편집위원으로 선임됐다고 포스텍이 지난 13일 밝혔다. 이 저널에서 한국인 학자가 편집위원으로 선임된 것은 황 교수가 최초다. 아시아 학자들 중에서도 드문 경우로 알려졌다.
서울대에서 석사를 마친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황 교수는 하버드대 의대와 경상대를 거쳐 1999년 포스텍에 부임했다. 세포내 단백질의 이동기작과 식물 발달에서의 역할, 식물 내 전사 효율 등에 대한 연구에서 탁월한 연구성과를 내온 황 교수는 이미 <저널오브 플랜트바이올로지(Journal of Plant Biology)>와 <프론티어인플랜트셀바이올로지(Frontiers in Plant Cell Biology)>, <플랜트앤셀피지올로지(Plant & Cell Physiology)> 등 여러 저널의 편집위원을 맡고 있다.
지난 2009년 인촌상을 수상했으며, 2016년 6월 경주하이코(HICO,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될 국제 애기장대 연구학술대회(ICAR Korea 2016) 조직위원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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