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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38명 작업 … 한국학 지평 확대
전문가 38명 작업 … 한국학 지평 확대
  • 최익현 기자
  • 승인 2015.01.12 14: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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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제어 2천500여개 수록한 『한국전통연희사전』 출간


한국 최초의 전통연희 분야 전문 대사전이 나왔다. 고려대 민족문화연구원 민속학센터 소장인 전경욱 교수(고려대 국어교육과·한국민속학회 회장)가 편한 『한국전통연희사전』(민속원, 1,172쪽, 190,000원)이다. 표제어 총 2천500여 개와 850여 장의 도상자료를 수록한 이 사전이 출간되는 데는 꼬박 9년이 걸렸다.

전통연희는 근현대 이전의 전통사회에서 전문적인 연희자들에 의해 전승되던 줄타기·솟대타기·땅재주·환술 등 散樂·百戱의 종목들과 가면극·판소리·창극·꼭두각시놀이 등 연극적 양식의 종목들로, 직접적인 연희자들이 특정한 시기와 관계없이 영리를 목적으로 관중들을 위해 연행하는 공연물을 가리킨다. 여기에는 고교방가무희(궁중정재), 巫劇, 범패·작법무, 풍물 및 지신밟기와 농악도 포함된다.


이번 사전은 전통연희/가면극(전경욱), 판소리/농악(김기형), 인형극/재담소리(허용호), 환술/가면극(김은영), 줄타기/가면극(이호승), 동물가장가면회(하을란), 나무다리걷기/가면극(송준), 땅재주/버나(서지은), 무당굿놀이(윤동환), 유술(안소정), 강릉농악(천진기) 등 38명이 분야를 나눠 집필했다. 종목별로는 크게 (1)곡예와 묘기, (2)환술, (3)각종 동물로 분장한 가면희, (4)동물 재주 부리기, (5)골계희, (6)가무희, (7)악기 연주, (8)인형극, (9)가면극, (10) 판소리와 창극, (11)종교의례 속의 연희 등으로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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