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원 전북대 교수(43세, BIN융합공학과ㆍ사진)가 유해 산소만을 골라 없애는 고분자 약물을 개발해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
이 교수는 미국 하버드 의대 피터 강 교수(심장내과)와 천연생리활성물질(바닐릴알콜)을 이용해 유해 활성산소를 빠르게 제거하면서 항산화 및 항염증 효과를 발휘하는 새로운 고분자 약물을 개발했다.
이 약물은 전임상 연구를 위해 미국 바이오기업인 셀다라(Celdara Medical Inc.)와 기술이전을 진행 중이다. 고분자 약물은 셀다라와 함께 미국 국립보건원의 연구개발 지원을 받아 본격적인 연구를 진행 중에 있어 조만간 약물의 상용화가 이뤄질 전망이다.
현재 고농도의 유해 활성산소에 의한 각종 장기와 조직의 손상 치료에 적용되는 약물이 없어 이 교수가 개발한 약의 전임상 연구가 성공되면 새로운 신약시장을 개척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교수는 “이번 성과는 새로운 고분자 약물을 개발을 위해 노력해 온 수년 간 연구의 결실”이라며 “특히 국내 대학에서 개발된 약물이 미국 국립보건원의 연구지원을 받으며 해외 기업에 기술이전 되는 모범적 연구개발 사례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미국 플로리다대에서 생체ㆍ의료용고분자로 박사학위를 취득했고, 2008년 전북대 교수로 부임했다.
윤지은 기자 jieun@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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