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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적인 사업 위해선 지역사회 연계가 관건
성공적인 사업 위해선 지역사회 연계가 관건
  • 노태정 교수
  • 승인 2014.11.17 14: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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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대 특성화사업 이렇게 본다

산업과 사회 수요에 기반한 특성화를 위해 지방대에 대한 지원을 대폭 확대하는 사업이다. 전국 총 108개 대학 342개 사업단을 선정해 수도권 28개 대학의 77개 사업단과 80개 지방대에서 265개의 사업단을 운영하고 있다.

특성화 사업의 경우, 학문간 융복합을 통해 대학 교육과정의 변화를 유도하고, 지역산업의 수요에 기반한 융복합 교육과정의 변화로 문제 해결 능력을 갖춘 창의적 인재를 양성하는데 초점을 두고 있다.

선정 사업단 중 복수의 학과와 연계한 융복한 사업단이 전체의 69%를 차지한다. 기존 학문의 울타리를 넘어 새로운 창조형 분야의 다양한 융복합 사업단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이러한 융복합 사업단은 교과목 개설과 교육내용의 다변화 등 대학 교육과정의 변화에 초점을 둬, 새로운 창조형 분야에 걸맞은 창의적 인재를 육성하는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필자가 근무하는 부산 동명대의 경우, 지난 7월 동남권 중 가장 많은 7개 사업에 14개의 참여학과가 특성화 사업에 선정됐다. 현재 사업단별로 다양한 프로그램과 지역 수요를 반영한 인재양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기계플랜트설계사업단(메카트로닉스공학과, 자동차공학과, 냉동공조공학과)은 0교시 프로그램과 봉사활동을 통해 인성과 어학능력 등을 더욱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고, 레벨 테스트 결과에 따라 전공기초지식 및 전문지식 습득강화를 위한 1년 4학기제와 현장밀착형 교육을 위한 국가직무능력표준(NCS)기반 교과목 개발 시행 등을 실시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BIM건축사업단(건축공학과, 건축학과, 전기공학과)에서는 재학생들의 기초역량강화 프로그램으로 시행중인 원포인트 레슨 프로그램과 소프트웨어융합사업단(컴퓨터공학과, 게임공학과)의 아너스(Honors) 프로그램 등 실용 인재를 양성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활발하게 운영 중이다.

지방대 특성화 사업에 선정된 사업단의 경우, 지역발전과 창조경제에 이바지할 수 있는 지역 맞춤형 인재 양성에 초점을 두고 있다. 특히 수도권에 견줄 수 있는 사업들을 개발하고 지역을 발전시킬 수 있는 인재를 양성해 내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동명대는‘STAR(Supreme TUthrough Academic Renovation)사업’이란 대학 자체 교육혁신사업을 실시 중이다. 총 21개 학과를 선정해, 학과특성화와 대학경쟁력을 강화시키기 위해 향후 5년간 최대 총 50억원을 지원하고자 한다.

지방대 특성화 사업의 성공 여부는 특성화 사업에 선정된 대학들에 달려 있다. 지역산업과 연계해 기업이 필요로 하는 맞춤형 인재를 육성해 나가야 할 것이다. 또한 이를 통해 지방의 미스매치 현상을 어떻게 해결해 나갈 것인지가 가장 중요한 관점이다.

지방대 특성화 사업은 지역사회에서 축적돼 온 인적ㆍ물적 자원을 효율적으로 공동 활용해야 한다. 지방대 간 연계 협력을 강화함으로써 교수-학생 간 교류, 학점인정과 공동학위제, 공동교육과정 개발과 기자재ㆍ실습실 공동 활용 등을 이뤄나가야 한다. 또한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둔 우수 외국인 유학생 유치와 지역산업 맞춤형 인재를 양성해 지역산업을 육성하고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해야 한다.

노태정 동명대 메카트로닉스공학과 ㆍ특성화 사업단 총괄사업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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