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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학 분야 여전히 강세…박사 취득국 ‘미국’67%
의약학 분야 여전히 강세…박사 취득국 ‘미국’67%
  • 윤지은 기자
  • 승인 2014.10.27 16: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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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하반기 신임교수 임용조사

올해 2학기 신임교수 가운데 국내 박사는 67.4%를 차지했다. 지난 상반기 임용된 신임교수의 72.9%가 국내 박사였던 것에 비하면 약간 하락했지만 지난해 하반기의 55.5%보다는 11.9% 포인트 상승했다. 하반기 신임교수 임용 경향을 보면 2009년 이후 신임교수에서 국내 박사가 차지하는 비율이 계속 높아지고 있다.

국내 박사 학위 비율이 높은 의약학 분야를 제외하면, 국내 박사가 55%, 외국 박사가 45%다. 박사학위자 가운데 자연과학 분야는 국내 박사가 61.1%로 외국 박사보다 많았다. 인문학 분야와 농수해양 분야는 국내 박사와 외국 박사의 비율이 같았다. 반면 사회과학(51.2%)과 예술체육(57.1%) 분야는 외국 박사의 비율이 더 높았다. 이는 <교수신문>에서 2014년 하반기에 임용된 38개 4년제 대학 302명의 신임교수 가운데 박사학위를 가진 293명을 분석한 결과다.

신임교수를 가장 많이 뽑은 분야는 어디일까. 올해 하반기에는 의약학 분야의 박사가 신임교수로 가장 많이 임용됐다. 박사학위를 가진 전체 신임교수 가운데 의약학 분야가 43.7%로 가장 많았다. 가톨릭관동대가 의약학 분야에서 96명을 뽑은 게 크게 작용했다. 사회과학 분야가 17.4%, 공학 분야가 16.0%로 뒤를 이었다. 자연과학 분야 13%, 인문학 분야 4.8%, 예술체육 분야 3.8%, 농수해양학 분야와 어학 분야가 각각0.7%였다.

외국 박사의 학위 취득국가를 살펴보면 미국이 67%로 가장 많았다. 이어 일본 7.9%, 영국 6.6%, 독일 5.3% 순이었다. 이외에도 캐나다(3.9%), 프랑스(2.6%), 중국·뉴질랜드·오스트리아·필리핀(1.3%) 등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미국 박사를 가장 많이 뽑은 대학은 한국과학기술원(8명)이다. 경인교대는 5명 가운데 4명이 미국 대학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해 미국 박사의 비율이 가장 높았다.

윤지은 기자 jieun@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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