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수 부경대 교수(60세, 냉동공조공학과·사진)는 국내 냉동공조 전문가들과 함께 『만화로 보는 냉동공조 이야기』(도서출판 건기원, 2014)를 지난달 출간했다. 이 책은 냉동공조 기술을 쉽고 재밌게 배울 수 있는 만화로 구성됐다. 김 교수는 “전공자도 어렵다고 생각하는 냉동과 공기조화의 원리를 머릿속으로 쏙쏙 들어오게 하는 책을 세상에 선보이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저자들은 냉동공조 분야에 따라 ‘냉동편’과 ‘공기조화편’으로 나누고, 27개 주제별로 냉동공조 분야의 역사와 원리, 법칙, 응용 등에 대해 설명한다. 저자들은 오랜 강의 경험과 교육 경력을 바탕으로 냉동공조 기술의 핵심적인 내용을 생활 속 현상에 비유해 이야기 형식의 만화로 보여준다.

저자는 김 교수를 비롯해 박기원 전남대 교수(냉동공조공학과), 강희찬 군산대 교수(기계자동차공학부), 서광수 가천대 교수(건축설비공학과), 윤세창 경기과기대 교수(공조기계과), 김재수 백령중 교사, 남태호 충남해양과학고 교사가 참여했다. 그림은 정상혁 청강문화산업대 외래교수가 그렸다.

김 교수는 부경대를 졸업하고 일본 와세다(早稻田)대에서 냉동및저온공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1989년 부경대 교수로 임용돼 대한냉동협회 부회장, (사)대학산업기술지원단 평가위원 등을 역임했다. 

윤지은 기자 jieun@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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