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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충석 이화여대 명예교수 등 대한민국학술원상 수상
박충석 이화여대 명예교수 등 대한민국학술원상 수상
  • 교수신문
  • 승인 2014.09.18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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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2명, 사회과학 1명, 자연과학 3명

박충석 이화여대 명예교수(78세, 한국정치사상사) 등 6명이 대한민국학술원상을 수상했다. 대한민국학술원(회장 권숙일)은 지난 17일 제59회 대한민국학술원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대한민국학술원은 매년 우수한 논문이나 저서로 국내 학술 발전에 기여한 학자를 뽑아 시상하고 있으며, 1995년부터 총 228명의 수상자를 배출했다.

올해 수상자는 모두 6명이다. 인문학 분야에서는 이경식 연세대 명예교수(66세, 한국사)와 조남현 서울대 명예교수(66세, 한국현대문학)가, 사회과학 분야에서는 박충석 이화여대 명예교수가 수상했다. 강병남 서울대 교수(55세, 통계물리학)와 박병욱 서울대 교수(53세, 통계학)는 자연과학 기초 분야에서, 이신두 서울대 교수(57세, 전자물리)는 자연과학 응용 분야에서 상을 받았다.

인문·사회과학 분야 수상자는 모두 저서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대한민국학술원상을 받았다. 인문학 분야 수상자인 이경식 명예교수는 『고려시기 토지제도연구-토지세역체계와 농업생산』을 저술해 고려시대 토지 제도의 실상을 역사적, 체계적으로 이해할 수 있게 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조남현 명예교수는 19세기 말부터 20세기 중반까지 발간된 문학잡지 130종 2천400권에 실린 문학작품과 논설, 기사 등을 분석한 저서 『한국문학잡지사상사』로 현대문학의 구성 요소를 재해석하는 바탕을 마련했다. 박충석 이화여대 명예교수는 고대 한국인의 사고 양식이 오늘날까지 이어지는 과정을 분석해 한국 정치사상의 역사적 문맥을 조명한 저서 『한국정치사상사』로 사회과학 분야 수상자로 뽑혔다.

강병남 교수는 「불연속 여과상전이 모형」에 관한 논문으로 자연과학 기초 분야 수상자로 선정됐다. 박병욱 교수는 비모수함수추청론에 관한 연구를 국제적으로 선도하고 있는 통계학자다. 자연과학 응용 분야 수상자인 이신두 교수는 한국인 최초의 액정 과학자로, 국내 LCD산업이 거의 불모지였던 90년대 초반부터 LCD 관련 원천기술을 개발해 한국이 세계 1위의 LCD 산업 국가로 올라서는 데 선도적인 역할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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