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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사처우개선 요구 단식 농성
강사처우개선 요구 단식 농성
  • 손혁기 기자
  • 승인 2002.10.12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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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10-12 11:29:53
50대 노강사가 강사처우 개선을 요구하며 단식농성에 들어갔다. 김동애 전 한성대 대우교수는 지난 1일부터 교육부가 있는 광화문 정부종합청사 뒤에서 “대학강사의 법적 지위 보장”과 “강사에 대한 해고 예고제 도입”등을 주장하며 오는 9일까지 시한부 단식농성을 시작했다.<사진>한성대에서 대우교수로 재직하다 시간강사로 신분이 바뀐 뒤 법정투쟁을 벌이고 있는 김 교수는 한성대를 상대로 직위채제 무효소송, 체불임금 및 손해배상 청구소송 등을 제기해 모두 패했으며, 오는 9일 퇴직금 청구소송을 남겨놓고 있다.
김 교수는 “개인적인 회유나 보상을 제안 받기도 했으나 강사들의 처우개선을 위해 판례를 남겨야 한다”며 법정투쟁을 계속할 계획임을 밝혔다. 김 교수는 “교원도 노동자도 아닌 대학 강사들에게 법적 지위를 달라”며 올해 2월부터 매주 화요일 광화문 정부중앙청사 후문에서 무기한으로 1인 시위를 벌여왔다.

손혁기 기자 pharos@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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