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준 전북대 교수(50세, 주거환경학과)가 개발한 ‘불에 타지 않는 목재’ 제조 기술이 지난 20일 국가신기술 인증(NET: New Excellent Technology)을 받았다. 박 교수가 2011년 국내 최초로 개발한 이 목재는 불에 타지 않으면서도 목재 표면에 도막이 형성되지 않아 목재 천연의 향과 온·습도 조절 기능, 천연 재색과 무늬 등 목재 본래의 기능까지 그대로 유지할 수 있어 화재에 취약했던 목재 건축 분야에 획기적인 기술로 평가되고 있다.
국가신기술 인증은 경제적 파급효과가 크고 국가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는 핵심기술을 육성하기 위해 기술의 우수성을 정부가 보증하는 것이다. 이번 국가신기술 인증으로 향후 국가계약법에 의한 정부 지원과 정부 조달제품 선정, 지속적인 기술연구 등 다양한 정부 지원이 뒤따르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 교수는 “국가신기술 인증을 통해 제도적 정부 지원까지 받음으로써 불에 타지 않는 목재가 더욱 기술력을 갖게 될 것”이라며 “상용화와 수출 등을 통해 경제적으로도 더 큰 수요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윤지은 기자 jieun@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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