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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벡 ‘타슈켄트 인하대’ 오는 10월 개교
우즈벡 ‘타슈켄트 인하대’ 오는 10월 개교
  • 김봉억 기자
  • 승인 2014.06.23 15: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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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7일 중앙아시아 순방에 나선 박근혜 대통령이 참석한 경제인포럼에서 박춘배 인하대 총장과 셰르마토프 우즈벡 정통위 부위원장이 '타슈켄트 인하대' 설립 협정을 맺었다.
우즈베키스탄 정부의 요청에 따라 ‘타슈켄트 인하대’가 오는 10월 1일 문을 연다.

우즈벡 정부는 타슈켄트시에 부지와 건물, 재정을 출연해 학교를 설립하고 인하대는 대학설립 자문과 IT 기술ㆍ소프트웨어 공학 분야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역할을 맡는다.

인하대는 지난 2월 우즈벡 정부와 ‘타슈켄트 인하대’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데 이어, 지난 17일 중앙아시아 순방에 나선 박근혜 대통령이 참석한 경제인포럼에서 박춘배 인하대 총장과 셰르마토프 우즈벡 정통위 부위원장과 설립협정을 체결했다.

한-우즈벡 정상회담 공동선언문에는 ‘타슈켄트 인하대’ 활동지원과 같이 고급인력 양성 분야에서도 협력프로그램을 활성화하는데 합의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우즈벡의 수도인 타슈켄드시의 과학단지에 위치한 ‘타슈켄트 인하대’는 8월 중에 첫 신입생을 선발한다. 강의는 영어로 진행된다.

인하대는 향후 우즈벡과의 협의를 통해 학생교류의 일환으로 현지 대학생들이 한국에서도 수업을 받을 수 있는 교육과정을 개발한다. 기존 ICT 분야와 함께 인하대의 강점인 공학과 물류분야 등의 프로그램 확대 개설도 추진한다.

 박춘배 인하대 총장은 “이번 사업은 박근혜 정부가 추진하는 교육한류 보급의 첫 사례가 될 것”이라며 “인하대의 우수성을 널리 알려 중앙아시아 교육시장 진출과 산학협력의 교두보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기영 인하대 국제처장은 “인하대의 모든 지원 활동은 우즈벡 정부로부터 재정 보상을 받으며, 동시에 우즈벡 내 IT 산업체와의 협력을 통한 추가 수익창출도 기대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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