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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기 교문위 의사봉은 누가?
후반기 교문위 의사봉은 누가?
  • 권형진 기자
  • 승인 2014.06.02 14: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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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임위원장 박주선·설훈 경합 … 여야 간사에는 김희정·김태년 의원 거론

후반기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으로 경합 중인 박주선·설훈 의원.
대학 구조개혁 등 정부가 추진하는 핵심 법안의 처리 여부에 결정적 키를 쥐게 될 후반기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과 여야 간사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교문위 여야 관계자들의 말을 종합하면 지난달 30일 현재 새정치민주연합 몫으로 돼 있는 교문위원장은 3선의 설훈 의원과 박주선 의원이 경합을 벌이고 있다. 설 의원은 15·16대 국회에서도 교육위에서 간사로 활동하며 사립학교법 개정에 앞장서기도 했다. ‘3번 기소, 3번 무죄’로 유명한 박 의원은 검사 출신으로 현재 외교통일위원회에서 활동하고 있다. 설 의원은 박영선 원내대표, 박 의원은 안철수 공동대표 라인으로 분류된다. 조정이 여의치 않을 경우 의원총회에서 투표로 선출하는 상황도 배제할 수 없다. 

여여 간사로 거명되고 있는 김희정(새누리당)·김태년(새정치민주연합) 의원.

새누리당 간사는 전반기 국회 때 여당 간사를 맡았던 김희정 의원이 다시 거론되고 있다. 김 의원은 최근 ‘대학평가 및 구조개혁 법률안’을 대표 발의한 바 있다. 새정치민주연합 간사는 김태년 의원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둘 다 재선에, 강단이 있는 스타일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교문위 소속 한 새누리당 보좌관은 “대야 관계에서는 협상력 못지 않게 강단이 필요하다”며 “그런 점에서 김 의원이 좋은 평가를 받은 것 같다”라고 말했다. 김태년 의원실 관계자는 “희망 상임위로 1, 2, 3순위 모두 교문위를 냈다”며 “교문위에 남으면 간사를 희망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권형진 기자 jinny@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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