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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3호 학회소식
733호 학회소식
  • 교수신문
  • 승인 2014.05.20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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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 학술대회

■ 국립 순천대
(총장 송영무) 지리산권문화연구원(원장 강성호)은 지난 9일 순천대 70주년 기념관 2층 대회의실에서 순천대 남도문화연구소와 공동으로 ‘지리산권 동학농민혁명과 동학’을 주제로 학술대회를 열었다.
이날 학술대회에서는 「지리산권 동학농민혁명의 실상과 그 동아시아적 의미」(박맹수, 원광대)라는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남원지역 동학농민혁명과 사족의 대응」(김봉곤, 순천대), 「지리산권 동남부지역 동학농민혁명의 전개와 특징」(김양식, 충북학연구소), 「지리산권의 동학 포교와 조직화 과정」(성주현, 청암대), 「동학농민혁명에서 지리산 공간의 상징적 의미」(조은숙, 전남대), 「지리산권 동학농민혁명과 동학의 시천주」(문동규, 순천대) 등의 발표가 이어졌다.


종합토론에서는 이욱(순천대) 교수를 좌장으로 최현주(순천대), 전병철(경상대), 강효숙(원광대), 이병규(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 조극훈(경기대) 교수가 참여해 지리산권 동학농민혁명과 동학의 사상, 조직에 대해 발표자들과 열띤 토론을 벌였다. 이번 학술대회는 동학농민혁명 120주년을 맞아 지리산권역에서 발생한 동학농민혁명과 동학을 문학, 역사, 철학 전공자들이 입체적으로 조명하는 자리이자 향후 과제를 공유하는 터전이었다. 강성호 원장은 “이번 대회를 계기로 앞으로 순천지역 동학농민혁명에 대한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순천지역에 동학농민혁명 관련 기념물이 세워지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 고려대 민족문화연구원(원장 최용철)은 연구원 산하에 한국고전번역센터(CKCT : Center for Korean Classics Translation)를 설립하고 지난 14일 개소 기념 심포지엄(주제 ‘한국고전의 세계화와 한국문화의 위상’)을 개최했다. 한국고전번역센터를 설립한 배경에는 한국 문화가 해외에 한류로 알려지고 있는 가운데, 현대 대중문화 중심으로만 진행돼 일시적 유행에 그치거나 자칫 왜곡된 모습으로 비춰질 수 있다는 문제의식이 깔려 있다. 고려대 민족문화연구원은 일시적 한류 현상을 넘어설 수 있는 방향을 모색, 한국 고전을 범세계적으로 보급, 확산하는 일이야말로 보다 근본적이고 시급한 과제라고 보고 이를 수행할 거점기지로 한국고전번역센터를 설립했다.

한국 고전 영문 번역 분야에서 탁월한 업적을 쌓은 최병현 호남대 교수(영문학)를 소장으로 초빙하고, 연구원이 축적해온 연구 인프라 및 인적 자원을 결합해 국내 대학으로는 최초로 설립·운영에 나섰다. 현재 한국고전번역센터에서는 조선 후기 실학자 박제가의 『北學議』를 영어로 번역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한국고전번역센터에서는 『북학의』를 시작으로 향후 엄정한 기준으로 선정된 다양한 분야의 한국 고전을 차례로 영문 번역할 계획이다. 최병현 소장은 “영어로 쓰여진 책 가운데 저자의 목소리를 담은 원전 번역은 거의 없다. 『징비록』에 대한 해설서를 읽는 것과 『징비록』을 직접 읽는 것은 결코 같은 경험이 될 수가 없다. 고전 번역이 중요한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라며 고전 번역에 대한 필요성을 강조했다.

■ 대구가톨릭대(총장 홍철) 다문화연구소(소장 김명현 신부)가 지난 14일 개교 100주년을 기념해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주의 안과 밖: 아시아의 이주와 생활세계’를 주제로 아시아 6개 국가(중국, 일본, 대만, 베트남, 필리핀, 한국)의 학자들이 참여해 논의를 지폈다. 이번 학술대회는 그동안 서구를 중심으로 진행돼 온 이주에 관한 연구를 아시아로 전환시키고자 하는 의도로 기획됐다.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은 인구와 가장 넓은 지역을 차지하는 아시아는 최근 국제이주의 새로운 중심 지역으로 부상하고 있다. 특히 인력 송출국에서 유입국으로 급격한 변화를 겪고 있는 한국은 아시아 이주 동향에서 중요한 고리로 작용하고 있다. 이번 학술대회는 지구화에 따른 국제이주의 새로운 경향을 대변하고 있는 아시아를 중심으로 유입국과 송출국의 변화를 살펴보는 데 방점을 찍었다.

국경을 넘는 이주는 정착국뿐만 아니라 떠나온 국가의 변화를 강제하고 있으며, 그 변화는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전 영역에 걸쳐있다. 한국도 지난 10여 년간 이주민의 급증을 목도하고 있으며, 이러한 경향은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측된다. 이러한 변화를 얼마나 능동적이고 적극적으로 대응하느냐에 따라 한국의 미래가 상당 부분 좌우될 것이라는 점은 의문의 여지가 없다. 김명현 다문화연구소 소장은 “이번 학술대회가 우리 사회에서 이주와 관련된 논의를 더욱 촉진하는 계기를 마련하는 데 기여했다”라고 말했다.

아시아 내 송출국의 변화를 짚는 섹션에는 김병호 중국 중앙민족대 교수, 필리핀 소재 스칼라브리니 이주 센터의 아시스(Maruja Asis), 호이 로안(Nguyen Hoi Loan)·킴 호아(Nguyen Thi Kim Hoa) 베트남 국립 하노이대 교수 등이 발표자로 나섰다. 특히 베트남은 대구·경북 지역 결혼이주민 가운데 가장 많은 수를 차지하고 있는 국가라는 점에서 호이 로안, 킴 호아 교수의 발표에 관심이 쏠렸다. 이어 유입국의 변화는 대구가톨릭대 다문화연구소의 최대희, 이은정 교수가 한국을 사례로 발표했으며, 대만은 유미귀(Mei-Kuei Yu) 대만 국립 사범대 교수, 일본은 무어헤드(Robert Moorehead) 리츠메이칸대 교수가 각각 발표자로 나서서 보고했다.

■ 인천대 도시과학연구원(원장 이찬식)은 지난 14일부터 이틀간 인천대 송도캠퍼스 교수회관에서 「인천지역의 미래도시상」이라는 주제로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인천대 도시과학대학은 최근 ‘도시과학대학과 미래도시’를 주제로 한 일련의 과정을 통해서 인천지역과 함께 나아갈 수 있는 미래도시의 모습을 구상하는 장을 마련하기 위해 이번 심포지엄을 준비했다. 이 심포지엄에서는 영국 스트라스클라이드대와 네덜란드 한제대의 관련 분야 전문가들이 각 지역에서 이뤄지는 미래도시 관련 경험을 교환하고 참가국들 간의 협력을 모색했다. 특히 인천대 도시과학연구원은 지난 2월 스트라스클라이드대 미래도시연구소와는 학술교류협정을 체결한 바 있어 향후 미래도시 관련 국제교류 잠재력이 매우 클 것으로 보인다.

■ 연세대 국학연구원(원장 백영서) HK사업단이 지난 16일 서대문문화체육회관에서 제8회 ‘영화로 읽는 사회인문학’ 토론회를 열었다. 연세대 국학연구원 HK사업단이 한 학기에 한번 진행하는 ‘영화로 읽는 사회인문학’이 제8회를 맞아 선택한 영화는 바로 「또 하나의 약속」이다. 이 영화는 삼성반도체에 근무하다 백혈병을 얻어 사망한 故황유미씨 가족의 산재 인정 법정 투쟁을 다룬 영화다. 무엇보다 이 영화는 이른바 ‘신자유주의’라 불리는 이 시대에 어떻게 우리가 인간다움을 유지하고 존중받으며 살 수 있는가, 어떻게 서로 보듬어주며 살아갈 수 있는가를 묻고 있다. 토론자는 김태윤 감독, 주연배우 박철민, 문화평론가 서동진, 여성학자 김영선이 참여했다. 상품화되고 오락화된 인문학이 아닌, 삶을 성찰하는 인문학을 ‘서대문구 구민’과 함께 나누기 위해 기획됐다.

■ 성공회대 동아시아연구소(소장 백원담) 정기학술토론회가 19일 성공회대 새천년관에서 열렸다. 발표자는 김미란 성공회대 동아시아연구소 HK교수로, 「1920년대 중국의 우생담론과 산아제한: ‘문명’적 열등감과 개인해방욕구 사이의 긴장을 중심으로」를 발표했다. 21세기 중국은 막강한 경제력을 배경으로 5·4시기 이래 만연한 ‘아시아의 병자’라는 이미지를 벗어 버렸다.

그러나 100년 전, 서구의 침탈과 빈궁한 현실 속에서 미래를 상상할 수 없었던 중국사회는 우생학에서 돌파구를 찾으려했다. 1920년대 ‘우생학’은 이런 중국 지식인의 고민에 응답한 서구의 지식이었다. 중국 지성들은 우생학의 관심사인 인구와 생식, 연애와 결혼에 대해 논쟁을 벌였으며, 선진적인 ‘서구문명’을 기준으로 산아 제한을 통한 소가정을 건설하고자 했다. 그렇다면 이들은 우열의 논리로 ‘배제’를 정당화하고 개인보다 집단의 이익을 우선하는 우생학을 1920년대라는 개인해방의 시기에 어떻게 ‘전유’했을까. 발표자는 이러한 문제를 젠더적 관점에서 추적했다.

열릴 학술대회

■ 중앙대 스토리텔링연구소(소장 정정호)가 주최하는 금아 피천득 추모 7주기 문학세미나가 오는 24일 중앙대 아트센터에서 열린다. 금아와 이런저런 인연의 실타래로 엮인 후학들이 마련한 자리다. 주제는 ‘인연의 이야기들/이야기의 인연들: 인생은 작은 인연들로 아름답다’. 대산문화재단, 한국영어영문학회, 한국비교문학회, 교수신문사 등이 후원하는 이번 문학세미나는 1부 금아작품 낭독, 2부 문학세미나로 진행된다. 특히 원로들의 참여가 활발한 것도 이번 세미나의 특징이다. 이희숙 서울교대 명예교수, 이성호 한양대 명예교수, 김철교 배재대 명예교수가 금아의 시와 수필을 낭독하며, 이창국 중앙대 명예교수는 금아의 번역을 소개한다. 장경렬 서울대 교수의 사회로 진행되는 문학세미나에는 석경징 서울대 명예교수가 「은전 한 닢」, 「수필」, 「인연」 등의 작품을 논하며, 정정호 중앙대 교수는 「피천득과 스피노자-하나의 이야기 만들기」를 발표한다.

■ 한국식품영양학회(회장 이애랑)가 오는 6월 19일 더케이 서울호텔(구 교육문화회관)에서 ‘노인영양관리 서비스 산업의 현황과 전망’을 주제로 2014년도 하계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하계학술대회에는 「노인복지정책과 백세시대의 건강증진」(이봉화, 명지대), 「노인장기요양기관의 급식현황과 질제고 방안」(장영주 국회 입법조사관), 「노인영양관리의 특징과 현황」(김복희, 조선대) 등의 주제 발표에 이어 「연하 저작 용이 실퍼 푸드 개발」(주나미, 숙명여대), 「지역사회 노인영양관리 사례」(편혜숙, 서울시 강동구 보건소 주무관), 「조리교육을 이용한 남성노인 대상 식생활 교육 프로그램」(이경은, 서울여대) 등의 사례연구 보고가 잡혀있다. 종합토의에는 조경련(한양여대), 최해연(공주대), 이영순(계명문화대), 박우포(마산대), 송희순(광주보건대) 교수 등이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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