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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여대, 산학협력관 완공…“산학협력 전지기지”
이화여대, 산학협력관 완공…“산학협력 전지기지”
  • 김봉억 기자
  • 승인 2014.04.02 17: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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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화학기업 ‘솔베이’ 연구센터 등 입주

이화여대 산학협력관 완공을 알리는 봉헌식이 2일 열렸다. 사진 왼쪽부터 민현주 국회의원, 서영교 국회의원, 신경림 국회의원, 프랑수아 봉땅 주한벨기에대사, 정광화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장, 로저 컨스 솔베이그룹 사장, 김선욱 이화여대 총장, 장명수 이화학당 이사장, 윤후정 이화여대 명예총장,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이미경 국회의원, 유승희 국회의원, 문석진 서대문구청장.
‘과학 이화’의 역량을 쌓아가고 있는 이화여대(총장 김선욱)가 산학협력 활동의 전진기지 역할을 맡는 ‘산학협력관’을 완공했다. 2일 봉헌식을 가졌다.

이화여대 산학협력관은 지하 1층 지상 5층 연면적 25,833㎡ 규모로 지난 2012년 5월 착공했다. 특히 이곳에는 세계적인 화학기업 솔베이의 연구센터를 비롯해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서울 서부센터, 이화여대 창업보육센터, 뇌융합과학연구원 등이 입주한다.

김선욱 총장은 “이화는 1887년 한국최초의 여성병원 설립, 1945년 한국 최초 약학과 설립, 1950년대 물리과, 화학과 등 기초과학 관련학과의 설립, 1996년 세계 최초 여성 공과대학 설립 등 ‘과학 이화’의 전통 하에 연구 역량과 산학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며 “산학협력관은 단순한 건물이 아니라 명실상부한 이화여대 산학협력 활동의 중심이자 전진기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상직 산업통상부 장관은 축사를 통해 “오늘 준공된 산학협력관은 연구뿐만 아니라 기업 지원기능을 종합적으로 수행하고, 우리나라 대학과 글로벌 외국인 투자기업 간의 새로운 산학협력 모델을 제시했다”라고 말했다.

로저 컨스 솔베이 그룹 사장은 “이화여대 산학협력관은 솔베이와 이화 간 협력의 상징으로 솔베이와 이화는 이미 과학 분야 연구는 물론 교육에 있어서도 긴밀히 협력해 나가고 있다”며 “양 기관의 만남이 한국 내 글로벌 산학협력의 플래그십 프로젝트가 돼 한국 최초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할 수 있게 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이화여대는 이번 산학협력관 건립에 앞서 지난 2011년 솔베이사와 총 2천150만 달러 규모의 산학협력 약정을 맺었다. 전세계 솔베이그룹 파트너 가운데 대학은 이화여대가 유일하다. 대학 캠퍼스 안에 글로벌 기업의 연구센터가 들어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봉헌식에는 장명수 이화학당 이사장, 윤후정 명예총장, 프랑수아 봉땅 주한 벨기에 대사, 이미경·유승희·신경림·서영교·민현주 국회의원, 정광화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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