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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교수 채용 확대 주력 … 소외계층 위해서도 봉사하겠다”
“여교수 채용 확대 주력 … 소외계층 위해서도 봉사하겠다”
  • 변인경 객원기자
  • 승인 2014.01.24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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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대 전국여교수연합회 김안근 회장 체제 출범

김안근 숙명여대 교수(약학대학)를 제15대 회장 겸 이사장으로 선출한 사단법인 전국여교수연합회가 23일 첫 이사회를 열면서 새롭게 출범했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사업 계획 발표와 함께 새로운 과제 제안 등의 논의가 이뤄졌다.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여교수 채용 목표제’, 소외계층을 위한 지속적인 봉사 활동을 천명한 부분이다. 통일에 대비해 관련 세미나를 개최하겠다는 논의도 있었다. 새로운 회장단 체제로 출범하면서 여교수의 권익 보호라는 고유한 역할을 강화하고, 나아가 평화통일을 기대하는 교수들의 시각과 철학을 수렴하겠다는 의지가 엿보인 첫 이사회였다.

여교수 비율이 현저히 낮은 현실에서 여교수 채용 목표제를 제시한 것은 반가운 대목이다. 지난해 11월 29일 숙명여대에서 열린 추계세미나에서 거듭 확인된 아이디어다. 채용목표제는 당초 2010년까지 국·공·사립대에 여교수 비율을 20% 수준으로 높인다는 계획이었다. 2013년 11월 세미나에서는 여교수 채용 목표를 30%로 제시하기도 했다. 여교수 채용 확대가 ‘제15대 김안근 체제’에서 어떤 구체적 성과로 연결될지 기대되는 대목이다.

또한 소외계층을 위한 지속적인 봉사와 교육을 천명한 부분도 돌봄과 감성을 주특기로 한 여교수의 특장점을 살린 프로그램으로,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장기적으로 실천해나갈 때 의미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변인경 객원기자·동아시아여성과학기술인회 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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