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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회학회 신임 회장에 윤정로 카이스트 교수
한국사회학회 신임 회장에 윤정로 카이스트 교수
  • 김봉억 기자
  • 승인 2013.12.19 12: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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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과 불확실성의 시대…새 희망 찾아 응답하겠다”

윤정로 카이스트 교수(58세, 인문사회과학과ㆍ사진)가 한국사회학회 제56대 회장에 취임한다. 임기는 1년. 한국사회학회는 20일 서울대 사회과학대학에서 2013 후기 사회학 대회와 총회를 연다.

윤 신임 회장은 취임사에서 “우리 개개인과 사회, 국가는 현재 세계적 경제 위기와 불평등, 환경파괴와 양극화 등 불안과 불확실성, 혼돈과 위기가 뒤엉켜 있는 시대에 살고 있다”며 “한국 사회학 공동체가 사명감을 갖고 이 시대의 새로운 희망의 길을 찾는데 응답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윤 회장은 ‘연구와 놀이, 소통이 함께 하는 사회학의 향연’을 슬로건으로 내걸었다. “원로 사회학자와 중견 학자, 신진 연구자, 대학원 및 학부생들 모두가 지혜를 모아 한국사회학회가 우리 사회와 국가, 인류의 미래에 비전과 희망의 구심점이 될 수 있도록 학회를 이끌어 나갈 방침이다.”

윤 회장은 서울대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하버드대에서 석사와 박사를 했다. 1991년부터 카이스트 교수로 재직 중이다. 윤 회장은 카이스트 교수로 부임하면서 ‘과학기술사회학’이라는 새로운 분야를 국내 학계에 소개했다. 현재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이사, 산학협동재단 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지난해 연구연구재단이 주최한 ‘석학과 함께 하는 인문강좌’ 연사로 나서기도 했다.

윤 회장은 한국여성학회 부회장과 대통령 자문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위원, 한국과학재단 이사, (주)KT 이사 및 이사회 의장 등을 역임했다. 저ㆍ역서로 『과학기술과 한국사회』『모성의 담론과 현실』『일본의 도시사회』『생명의 위기: 21세기 생명윤리의 쟁점』『유비쿼터스: 공유와 감시의 두 얼굴』『생명과학기술의 이해, 그리고 인간의 삶』등이 있다.

한국사회학회는 1957년 창립됐다. 학계와 전문 연구원 등 1천여명의 회원들이 참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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