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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집필 ‘사회학 총서’ 선보인다
공동집필 ‘사회학 총서’ 선보인다
  • 윤상민 기자
  • 승인 2013.12.16 16: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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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회학회, 대중과의 소통 지향

한국사회학회(회장 정진성, 서울대)가 오는 20일부터 이틀간 서울대에서 열리는 후기사회학대회에서 복지 및 경제민주화 진단한 단행본 2권과 사회학 총서를 대중에게 선보인다. 한국사회학회는 2013년도 학회의 역할을‘대중과의 소통’ 및 ‘한국사회 변화에의 대응’으로 설정하고 다양한 사업을 벌여왔다. 우선 한국사회학회가 한국사회의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추진한 사업은 현 정권 최대의 화두인‘복지’와‘경제민주화’를 진단하고 해법을 모색한 것이다. 한국사회학회는 지난 4월 12일에는‘복지’를 주제로, 지난 5월 10일에는‘경제민주화’를 주제로 특별 심포지엄을 개최한 바 있다. 두 심포지엄 모두 사회학 각 분야 전문가들의 논문 뿐 아니라 정계·언론계·시민사회계의 대표 인물과 논객을 패널토론에 초청해 뜨거운 토론의 시간을 가졌다.

이번에 출간되는 두 권의 단행본은 심포지엄 후 편집 및 보완을 거쳐『화합사회를 위한 복지』,『 상생을 위한 경제민주화』(나남출판사 刊)라는 제목으로 후기사회학대회에서 선보인다. 제목에서 드러나듯이 두 권의 책은 복지와 경제민주화에 대한 정책적 진단을 기반으로 미래지향적 사회통합을 모색하고 있다. 특히 패널토론 참여자의 대담을 녹취해 정리한 부분은 사회 각계 전문가드의 신랄하고도 격의 없는 토론을 담고 있다. 복지 패널토론에는 신의진, 민현주 의원(이상 새누리당), 김용익 의원(민주통합당), 이혜경 연세대 교수(사회복지정책), 안상훈 서울대 교수(사회복지정책), 신광영 중앙대 교수(사회계층), 장경섭 서울대 교수(비교사회학), 이창곤 한겨레 사회정책연구소 연구원, 이찬진 참여연대 연구원 등이 참여했다. 경제민주화 토론에는 남경필 의원(새누리당), 최재천 의원(민주통합당), 김상조 한성대 교수(경제학), 최장집 고려대 명예교수(정치권력), 송호근 서울대 교수(사회이론), 김호기 연세대 교수(정치사회학), 김영배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원, 김유선 한국노동사회연구소 연구원, 박정훈 <조선일보> 기자 등이 참여했다.

한국사회학회는 또한 사회학과 대중 간 소통을 위해 총서 발간을 추진했다. 한국사회학 역사상 최초로 시도되는 분야별 총서를 위해 한국사회학회는 15개 분야에서 집필 작업에 박차를 가했다. 분야별 총서는 사회학에 본격적 관심이 있는 대중이나 미래의 사회학도의 욕구를 충족시키면서 개별 분야에 대한 깊이 있는 입문서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쓰였다. 약 15개 분야에서 대표 사회학자들이1년간 공동 집필을 수행해왔으며, 그 중 6개 분야는 사회학의 근간이 되는 이론(김문조·고려대 외)을 필두로 종교(김성건·서원대 외), 법(이상수·서강대 외), 인권(공석기·서울대 외), 사회운동(김동노·연세대 외), 인구보건(이민아·중앙대 외) 등이다. 총서는 다음해에도 계속해서 발간할 예정이다.

윤상민 학술문화부 기자 cinemonde@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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