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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지식과 지식인 네트워크로 파악하는 상하이, 중국의 실체
중국의 지식과 지식인 네트워크로 파악하는 상하이, 중국의 실체
  • 윤상민 기자
  • 승인 2013.12.09 1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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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대 중국인문사회연구소 HK사업단 제7회 국내학술회의

국민대 중국인문사회연구소 HK사업단(단장 김영진)은 지난 6일 ‘상하이 로컬지식의 네트워크 변화와 양상’을 주제로 제7회 국내학술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학술회의는 HK사업 제2단계 주제인 ‘중국의 지식·지식인 대내외 네트워크’에 대한 연구의 일환으로, 국내 중국 지역 연구자 7명의 다양한 주제 발표가 있었다.

국민대 중국인문사회연구소 HK사업단이 '상하이 로컬지식의 네트워크 변화와 양상'을 주제로 개최한 학술대회는 HK사업 2단계 주제인 '중국의 지식, 지식인 대내외 네트워크' 연구의 연장선상에 있다. (사진 국민대 중국인문사회연구소 HK사업단)

이번 학술회의는 상하이시를 주요 테마로 지역 차원의 지적 활동의 네트워크 및 그 담지자로서 지식인의 네트워크를 보기 위한 문제의식으로 기획됐다. 이때 지식·지식인의 개념은 전통적인 학문이나 연구자를 뛰어 넘은 다양한 영역에서의 지적 활동, 조직 및 행위자들을 두루 포괄하는데, 학술회의 관계자는 “이번 학술회의는 이러한 연구방향을 통해 지식관문으로서의 상하이가 어떠한 지식(인) 네트워크를 매개로 해 상하이 로컬문화는 물론 중국의 대내외 지식 네트워크에 역동적 실체로서 작용하는 지를 파악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라고 말했다.

구체적인 발표 주제는 다음과 같다. 사회과학 영역에서는 중국의 싱크탱크와 상하이 출신 정치엘리트의 네트워크 및 집단시위 저항의 네트워크에 대해 중점적으로 논의할 「중국 싱크탱크의 역할과 작용」, 「중국 집단시위 저항 네트워크에 관한 연구」, 「시진핑 시기 상하이 출신 정치엘리트 네트워크 연구」 및 개혁기 도시공간의 지식네트워크를 형성 과정을 논의할 「개혁기 상하이 공간생산 지식네트워크의 형성」 등 4편의 논문이 발표됐다.

인문학 영역에서는 문화산업이나 영화산업이 가지는 지적 함의와 네트워크를 보여줄 「상하이 영화산업의 대내외 네트워크」, 근대에서 도시공간과 같은 특정 문제와 관련된 상하이시 지식인의 인식을 다룰 「상하이의 도시 공간과 근대지식인의 세계 인식」, 여행 네트워크 구축을 둘러싼 지적 활동과 함의를 논의할 「상하이 중심의 장삼각 여행네트워크의 형성과 함의」 등 3편의 주제가 발표됐다.

이번 학술회의에서는 다양한 영역에서 각 분야의 특정 사례나 측면 통해 상하이의 지식·지식인 네트워크를 중점적으로 조망했고, 지식 관문으로서의 상하이의 역할과 기능 및 상하이 로컬문화를 이해하기 위한 활발한 토론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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