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17 08:25 (수)
40년 한국-인도 관계사부터 인도의 법․경제․문화 들여다본다
40년 한국-인도 관계사부터 인도의 법․경제․문화 들여다본다
  • 윤상민 기자
  • 승인 2013.12.06 12: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인도학회, 한-인 수교 40주년 기념 학술대회 열어

한국인도학회(회장 임근동, 한국외대)는 14일 서울대에서 제35차 한국인도학회 정기학술대회를 개최한다. 한-인 수교 40주년을 기념하는 이번 행사는 임근동 학회장의 개회사를 비롯, 김병준 서울대 아시아언어문명학부장의 환영사로 시작되며, ‘인도와 한국-변화된 관계’를 주제로 기조강연을 하는 비슈누 프라카쉬 주한인도대사는 수교 40주년의 의의와 향후 양국관계의 중요성이 언급할 예정이다.

이번 학술대회는 크게 네 주제로 나누어 진행된다. 제1주제인 ‘한인수교 40년 회고와 전망-한국과 인도’패널에서는, 「한국전쟁 시기의 한-인 관계」, 「한-인 수교 40년 회고와 전망」, 「한국의 인도연구 리뷰」 등의 세부 주제 발표와 토론이 진행된다.

제2주제는 ‘변화하는 인도’로 법, 경제, 문화 분야에서 나타난 일련의 변화를 살펴보고 향후 전망까지 제시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인도헌법의 역정과 향후 전망」, 「1991년 경제개혁 이후 인도 경제단체의 정책결정과정 참여 전략의 변화」, 「독립이전 힌디희곡, 문화담론 장으로서의 변화: 바르뗀두 하리쉬짠드러(1850~1885)와 자이샹까르 쁘라사드(1889~1937)의 극작품을 중심으로」등의 연구발표와 토론이 진행될 예정이다.

제3주제인 ‘예술 속에 드러난 박띠 전통’에서는 인도의 주요한 사상중 하나인 ‘박띠(bhakti)'가 인도 예술에 어떤 형식과 방식으로 접목됐고 나아가 하나의 견고한 전통으로 자리매김하게 됐는지를 다룬다. 「박띠 문학」, 「인도의 종교적 성찰에 따른 음악전통: 바잔(bhajan), 박띠 사상의 음악적 구현」 등의 연구발표와 토론이 이뤄진다.

제4주제는 ‘인도사에 대한 새로운 접근방식’으로, 인도사 연구현황을 외국학자들의 발표를 통해 살펴보고 국내 학자들과의 토론을 통해 인도사 접근의 대안을 모색한다. 특히 이 패널에서는 인도에서 자생한 포스트식민주의적 역사 연구방법인 서발턴 연구와 관련한 「근대 남아시아 역사의 해석-인도의 식민주의시기 역사서술에 대한 서발턴 연구의 비판」 연구발표와 토론이 진행될 예정이다.

임근동 학회장은 “한국과 인도의 수교 40주년을 맞아 개최되는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더욱 다양한 학술적 논의대상들을 발견하고, 이를 연구자들의 발표와 토론으로 연결시킴으로써 국내 인도학 연구발전에 기여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윤상민 학술문화부 기자 cinemonde@kyosu.net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