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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통상ㆍ건축ㆍ건설환경ㆍ에너지자원 분야 상시채용”
“경제통상ㆍ건축ㆍ건설환경ㆍ에너지자원 분야 상시채용”
  • 김봉억 기자
  • 승인 2013.10.22 14: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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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신임교수, 우리대학은 이렇게 뽑는다_ 세종대

세종대는 우수 교수를 조기에 선점하기 위해 일반 공개채용은 물론, 상시채용과 특별채용을 병행해 신임교수를 뽑고 있다. 특히 국제화를 위해 외국어 분야 등 특정 분야를 제외한 전체 분야에 국적과 상관없이 교수를 임용하기 위해 영어강의 가능자를 우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최근 임용 절차 가운데 기존 시범강의심사를 영어세미나 심사로 변경해 운영하고 있다.

세종대는 2014년 1학기 전임교원을 22개 학과 48개 분야에서 뽑을 예정이다. 지난 10월 18일 원서접수를 마감했다. 하지만 교수를 뽑고 싶어도 계획대로 못 뽑고 있는 분야는 상시채용을 통해 임용할 계획이다. 경제통상학과와 건축공학과, 건설환경공학과, 에너지자원공학과의 신임교수를 상시채용으로 뽑는다.

세종대는 2015년 ‘아시아 100대 대학’ 진입을 발전 목표로 세웠다. 이를 위해 교수를 임용할 때 SCI, SSCI, SCIE, A&HCI 등 국제저명학술지 실적과 연구비 수주액 및 향후 가능성 등을 중시한다.

다음은 세종대 엄종화 교무처장과의 인터뷰 전문이다.

엄종화 세종대 교무처장
△ 2014년 교수초빙 계획과 특징은.
“2014년 1학기 전임교원을 총 22개 학과 48개 분야에서 뽑을 예정이다.(지난 10월 18일 원서 접수 마감) 공개채용 광고를 하지 않은 분야도 필요에 따라 상시채용을 계획하고 있다. 상시채용의 경우 학기당 2회 정도 접수를 하고 지원자를 선별하게 될 것이다. 이러한 공개채용 외에 분야별로 우수연구자를 발굴해 교수로 모시기 위한 특별채용은 항상 진행되고 있다.”

△ 특히 관심 갖고 있는 임용 분야나 주력해서 신임교수를 임용하고자 하는 분야는.
“최근의 국내외 교육환경 변화 분석과 내부 구성원의 의견수렴을 거쳐 선택과 집중을 위한 우리 대학만의 특성과 강점을 살린 브랜드 학과를 선정해 이들 분야가 대학 성장의 동력이 되게 하기 위해 교수 초빙을 비롯한 예산까지 집중할 계획이다.

물론 한정된 자원으로 대학의 발전을 이끌기 위해 선택과 집중을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지만, 대학의 발전을 위해서 모든 학과의 전반적인 발전도 필요한 만큼 소외되는 분야 없이 다양한 분야에서 우수한 신임교수를 임용하고자 한다.”

△ 강의(교육)전담교수나 산학협력중점교수, 외국인 교수 임용 계획은.
“연구실적 보다는 활용도 높은 언어교육을 필요로 하는 외국어 분야의 경우 해당 언어 원어민 교수를 꾸준히 확충하고 있다. 이러한 일부 특정학과를 제외한 전체 학문분야에 대해 국적을 불문하고 우수한 교원을 뽑기 위해 노력중이다. 이를 위해 국내외 유수의 교수초빙 관련 사이트에 지속적으로 광고를 게재하고 있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공채의 경우도 학과의 의견을 반영해 외국 사이트에 광고를 게재했으며, 해당 분야 우수 외국 대학의 학과장에게 교수채용을 알리는 이메일도 발송했다.”
   
△ 교수를 뽑고 싶어도 계획대로 못 뽑고 있는 전공이 있다면.
“올해 하반기에 상시채용분야로 경제통상학과, 건축공학과, 건설환경공학과, 에너지자원공학과를 계획하고 있다. 이들 분야는 지난 10월18일에 접수마감이 되는 2014년 1학기 전임교원 초빙분야에서 제외돼 계획대로 뽑지 못하고 있어 상시채용으로 우수한 전임교원을 모시고자 한다.”

△ 최근 신임교수 임용과 관련한 정책이나 제도개선, 변화된 점은.
“필요한 분야의 우수 교원을 조기에 선점하기 위해 현재까지 1년에 2번 정기적으로 대중매체 광고를 통한 일반 공모제(apply and select)의 수동적 방식의 기존시스템과 연중 수시로 교수를 초빙하는 ‘탐색 후 채용’(search & recruit)방식의 임용시스템을 함께 운영 중이다. 또한, 국제화를 위해서 특정한 분야를 제외한 전 분야에 대해서 국적과 상관없이 교수를 채용하고자 영어강의 가능자를 우대하고 있으며, 채용과정 중 기존의 시범강의심사를 영어세미나 심사로 변경해 운영하고 있다.”

△ 우수한 교수를 뽑기 위한 전략은 무엇인가. 특히 신임교수 지원 제도와 연구지원 등의 혜택은.
“우수한 교수를 뽑기 위해 공개채용이라는 기존의 방식 외에 우수한 교수요원을 발굴하는 노력도 병행하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신임교수들이 빠른 시일 내에 본교에 정착해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지원제도에 대한 고민도 계속되고 있다. 아직 확정되지 않아 공개하기 조심스럽지만, 우수한 신임교원에 대해서는 파격적인 금액의 인센티브를 제공하려고 한다. 이분들께는 매년 이뤄지는 정기평가를 통해 우수한 실적을 유지하는 한 계속적으로 지원을 하고자 한다. 그리고 신임교수를 포함한 전체 교수님들의 연구진작을 위해 연구 업적에 따른 조기 승진이나 강의시수 조정, 연봉의 차등화, 인센티브 지급 등 모든 사항을 계속적으로 발전시키려고 노력하고 있다.”

△ 귀 대학이 추구하는 대학발전 전략과 이에 따른 선호하는 인재상이 궁금하다.
“본교의 발전 목표는 2015년 아시아100대 대학 진입이다. 이를 위해 일시적인 외양이 아니라 대학자체의 역량을 키워 안정적인 궤도로 진입하기 위해 본교가 갖고 있는 역량 자체를 키울 계획이다. 또한 자신의 분야에서 탁월한 업적을 이룰 수 있는 교수진과 자신의 전공에 열정이 있는 학생들이 유치돼야 발전의 기반이 다져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를 위해서 교수 채용 시에는 SCI, SSCI, SCIE, A&HCI 등 국제저명학술지 실적과 연구비 수주액 및 향후 가능성 등을 중시한다.”

△ 귀 대학의 신임교수 임용 절차와 임용 절차상 특징은.
“임용 절차는 법에 규정한 절차로 인해 대학들 간 큰 차이가 있기는 힘들 것 같다. 본교의 신임교수 임용 절차는 크게 4단계로 나뉜다. 1차 심사는 서류 심사로 5배수를 추천한다. 2차 심사는 기초 및 전공 심사로 4배수를 추천한다. 3차 심사는 영어세미나 심사이다. 이 단계에서는 3배수 추천이 이뤄진다. 마지막으로 4차 심사는 면접 심사로서, 면접 심사까지 종료가 되면 기초 및 전공 심사, 시범강의 심사, 면접 심사 결과를 종합해 최종 합격자를 선정한다.”

△ 임용 과정에서 영어강의 평가와 영어면접도 실시하나.
“영어면접은 실시하고 있지 않으나 3차 심사로 영어세미나를 진행한다. 영어세미나 심사의 비중은 약 20% 정도를 차지한다. 국내 교원들의 영어강의를 통한 세계화도 중요하지만, 보다 직접적인 세계화를 구현하기 위해 외국인 교수의 임용을 늘릴 계획이다. 그렇게 된다면 교수진과 학생들이 자연스레 세계화의 중심에 있게 되리라 생각한다.”

△ 임용 절차에서 총장 또는 이사장 면접이 있다면 주로 어떤 부분에 주안점을 두고 진행하나.
“현재 총장님이 중심이 돼 치러지는 면접 심사는 3가지 기준에 의해 지원자를 평가한다. 첫째는 인성과 품성이며, 둘째는 교육 및 학생지도 역량, 셋째는 면담 태도, 발전 가능성 및 기타 사항이다. 전문 분야에 대한 평가는 앞선 3가지 단계에서 충분히 평가되고 반영됐기에 면접 심사에서는 지원자의 됨됨이를 알아보는 데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

△ 신임교수 지원자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현재 본교에서 총장님이 추구하는 행복한 대학은 ‘공감의 공동체’, ‘나눔의 공동체’, ‘글로벌 대학’ 이라는 세 가지 키워드로 요약된다. 이러한 대학발전의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신임교수 임용에도 세 가지 키워드는 그대로 반영된다.

교육자로서의 인간적 자질, 전공분야에 대한 뚜렷한 학문적 자질과 우수한 연구경쟁력 및 교수능력, 교육활동에 대한 열정, 균형적이고 통합적인 사고능력을 갖춘 이들이 많이 지원해 본교의 대외경쟁력 확보에 한 축을 담당하고, 더 나아가 본인의 학문영역에서 세계적인 학자로 발돋움했으면 한다.

본교는 아시아 100대 대학이라는 목표를 갖고 그것을 이루기 위해 열심히 뛰는 대학이다. 그리고 그 준비도 거의 끝나 가므로, 이제는 인재만 있으면 된다. 우리에게는 비전이 있고, 여건이 있고, 또 인재를 알아보는 눈도 있다. 본인이 ‘인재다’라고 생각되시는 분은 언제든지 세종대의 문을 두드려주시기 바란다.”

김봉억 기자 bong@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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