初任 평균 42.2세 … 10년 새 3.6세 많아져
初任 평균 42.2세 … 10년 새 3.6세 많아져
  • 김봉억 기자
  • 승인 2013.10.21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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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하반기 신임교수 임용조사

2013년 하반기(9월1일자) 전국 4년제 대학의 신임교수 임용 현황을 조사한 결과, 84개 대학에서 716명을 새로 임용했다. 한 명도 임용하지 않은 대학은 47개 대학으로 확인됐다. <교수신문>은 지난 8월26일 전국 4년제 대학에 협조공문을 보내 10월16일까지 131개 대학의 신임교수 임용 현황을 파악했다.

외국인 교수와 대학을 옮겨 임용된 경력교수를 제외하고, 올해 하반기에 처음 대학 전임교원으로 부임한 신임교수 평균 나이는 42.2세. 지난 2005년 상반기 신임교수 평균 나이 38.6세와 비교하면, 대략 10년 새 무려 3.6살이나 많아졌다.

예체능 신임교수 평균 나이는 44세…사회 43.5세

예년에는 인문학 분야의 신임교수 평균 나이가 가장 많았는데, 올해 하반기엔 예체능과 사회계열 신임교수의 평균 나이가 더 많다. 예체능 분야는 44세, 사회 분야의 평균 나이는 43.5세다. 인문학은 42.6세다. 이는 배출된 박사는 많고, 교수 자리는 적어 극심한 구직난의 현상이기도 하지만, 산학협력 활성화와 ‘실용 교육’을 강조하는 탓에 실무 현장에서 경력을 쌓은 전문가들의 교수 임용이 늘고 있는 현실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의약학 분야 신임교수의 평균 나이가 40.5세로 가장 적었는데, 어느 전공 분야이든 전반적으로 신임교수로 부임하는 나이가 점점 더 늦어지고 있는 현실이다. 지난 2011년 상반기 전체 신임교수의 평균 나이가 40.1세로 처음 40세를 넘어선 이후 신임교수의 평균 나이가 지속적으로 많아지고 있는 것이다. 2011년 하반기에 40.5세, 2012년 상반기에는 41.6세였다.

반면, 이번 학기에 임용된 신임교수 중 최연소 교수는 홍익대에 임용된 산업공학을 전공한 여교수다. 올해 만28세다. 이처럼 올해 하반기에 만28세에서 34세까지의 젊은 교수는 50여명이 임용됐다. 이들은 주로 경영학, 약학, 생명공학 분야에 임용이 됐는데, 경영학ㆍ약학 분야는 대학의 수요도 많아 교수를 ‘뽑고 싶어도 못 뽑는’ 경우도 많다. 발전가능성이 커 보이는 신진학자를 선점하는 경쟁이 벌어지기도 한다.

성균관대는 올해 하반기 10명의 교수를 뽑았는데, 경영전문대학원에만 4명, 경영학과 1명, 경제학과에서 2명을 뽑았다. 이들의 평균 나이는 34.9세. 남캘리포니아대를 졸업하고 홍콩대에서 박사를 한 케일럽세 경영전문대학원 교수는 만29세다. 단국대도 신진학자 임용에 적극적인데, 이번 학기에 32세 교수 2명, 33세 교수 3명을 포함해 전체 18명의 신임교수 평균 나이가 38.1세였다.

대학별 임용규모를 보면, 한국외대가 37명, 서울대 35명, 부산대 31명, 계명대 30명, 대구가톨릭대 28명, 연세대 23명, 울산대 19명, 단국대와 홍익대가 18명씩 신임교수를 뽑았다. 한국외대는 37명 가운데 27명이 외국이 교수다. 각 외국어 전공학과에 임용됐다. 특히 아랍 관련과에 5명을 임용해 의욕을 보였다.

대구가톨릭대는 28명 중 21명을 비정년트랙으로 뽑았다. 기초교양교육원에서만 7명을 임용했는데, 철학, 국문학, 화학, 수학, 미학, 영화영상학 등 전공이 다양하다. 울산대는 19명의 신임교수 중 의학과에 13명, 공과대학에 4명을 임용했다. 인하대는 총 15명을 뽑았는데,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충원에 공을 들였다. 이곳에 5명을 임용했다. 

사회 분야 신임교수 27.1% 가장 많이 뽑아

전공별 임용 현황을 살펴보면, 사회 분야 신임교수가 27.1%로 가장 많다. 다음으로 의약학 18.5%, 공학 16.8%, 어문 12.1%, 인문 8.6%, 자연 8.2%, 예체능 5.6%, 농수해양이 2.6%를 차지했다. 학과별로는 의학과가 42명으로 가장 많고, 경영계열이 28명, 간호학과 19명, 약학과에서 10명을 뽑았다. 외국어 계열은 영문학 16명, 중국 10명, 일본 3명 등이다.

미국 박사는 27.6%. 최근 추이를 보면, 2009년 하반기에 37.2%까지 올랐다가 2011년 하반기에 32%, 지난해 하반기엔 31%로 줄어들었다. 성균관대는 10명 중 9명(90%)을 미국 박사로 임용했고, 서울시립대는 6명 중 4명(66.7%)을 미국 박사로, 2명은 각각 독일과 영국에서 박사를 했다. 광주과학기술원은 5명 중 3명(60%), 세종대는 5명 중 3명(60%), 포스텍은 7명 중 3명(42.9%)이 미국 박사다.

올해 신임교수 중 박사학위자는 85.7%. 국내 박사는 55.5%, 국외 박사는 44.5%다. 국내 박사 비율이 높은 의약학 분야를 빼면, 국내 박사가 49.5%를 차지했다. 의약학 분야 국내 박사는 82.2%다. 국내 박사보다 국외 박사가 많은 분야는 어문(79.4%) 분야에 이어 사회 분야가 56.3%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자연 분야가 53.8%다.

비정년트랙 19.3% … 3명 중 1명은 여교수

비정년트랙은 19.3%를 차지했다. 최근 추이를 보면, 2012년 상반기에 38.2%까지 치솟았다가 2012년 하반기에 18.1%, 2013년 상반기에는 29.8%를 기록했다. 남서울대는 14명 중 12명(85.7%), 숭실대는 10명 중 7명(70%), 홍익대는 18명 중 7명(38.9%)이 비정년트랙이다.

모교출신 비율은 해마다 줄어드는 추세다. 올해 하반기는 12.9%. 지난 2002년 하반기에 27.7%가 모교출신이었는데, 2007년 상반기에 20.4%, 2011년 상반기 17.7%, 2012년 하반기에 14.9%를 차지했다가 이번에 12.9%까지 떨어졌다. 단국대는 18명 중 7명(38.9%)이 모교출신이며, 동아대는 7명 중 3명(42.9%), 홍익대는 18명 중 5명(27.8%)이 모교출신이었다.

여교수는 3명 중 1명꼴로 임용됐다. 전체 신임교수 중 여교수는 30.9%. 국공립대 신임교수 중 여교수는 21.6%다. 지난 2009년 하반기, 25%까지 차지했던 외국인 교수는 이번 학기에 18.9%를 차지했다.

김봉억 기자 bong@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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