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꾸로 가는 지구 환경
1992년 리우회의 이후 지구 환경은 오히려 악화됐다. 지구 온난화를 일으키는 이산화탄소의 배출은 세계적으로 9%, 세계 인구의 5%가 살고 있는 미국에서만 25%가 증가했다. 지구의 삼림 중 남한 면적의 10배 이상이며 전 세계 삼림지역의 2.2%에 해당하는 9천4백만 헥타아르의 삼림이 벌채됐다. 나무의 9%, 그리고 포유류와 조류 1만 1천종 가운데 18%가 멸종 위기에 처해있다. 선진국의 1인당 화석연료 소비량은 99년 기준으로 연 6.4톤에 달해 개발도상국에 비해 10배나 많으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국은 해마다 1인당 2톤에 가까운 쓰레기를 버리고 있다. 전 세계 인구의 3분의 2가 하루 2달러도 안되는 수입에 의존해 살아가고 있으며 전세계 인구의 3분의 1이 영양부족을 겪고 있다. 반면 세계 인구의 20%에 불과한 선진 30개국은 화학물질의 85%, 재생불가능 에너지의 80%, 식수의 40%를 소비하고 있다. 또한 세계 인구의 40%는 현재 물부족에 시달리고 있으며 2025년까지 이같은 인구는 50%로 늘어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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