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 초대석 작가 전광영(1944~)
이번 전시는 전 작가의 1970~80년대 유화 작품을 국내 최초로 전시한다는 데 그 특징을 찾을 수 있다. 작가 전광영의 가장 큰 과제는 부단한 창의성의 발현과 예술 문화인으로서의 정체성의 확립이었다. 그는 끊임없이 새로운 것, 다른 것을 추구해 왔지만, 근본에는 ‘나는 누구인가’에 대한 모색이 놓여있다. “고서의 한 장 한 장에는 그 글에 얽힌 사람들이 있고, 그들의 이야기가 있다.
전광영이 이용하는 한지는 단순한 재료로서의 특징에서 나아가서, 존재감을 지니는 대상물이 된다. 개체들에 묻어나는 흔적들은 과거의 소리이며, 그 소리는 인간 내면의 사고의 충돌과 관계의 충돌에서 나온다.”(작품설명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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