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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교육역량강화사업 20% 물갈이
대학 교육역량강화사업 20% 물갈이
  • 권형진 기자
  • 승인 2013.07.09 11:33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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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1단계 정랑평가 통과대학 90곳 발표
72곳 확정, 18곳은 정성평가 거쳐 최종 선정

경성대, 상명대 등 지난해 정부 재정지원 제한대학에서 탈출했던 7개 대학이 1년 만에 교육역량강화사업에 선정됐다. 마지막까지 총장 직선제를 유지해 지난해 교육역량강화사업에서 탈락했던 경북대, 전남대 등도 1년 만에 다시 선정되는 등 올해 대학 교육역량강화사업에서는 전체의 20% 가까운 대학이 물갈이된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는 ‘2013년 교육역량강화사업 1단계 평가 결과’를 9일 발표했다. 모두 90개 대학이 1단계 정량평가를 통과했다. 이 가운데 상위 72개 대학은 1단계 평가 결과만으로 지원이 확정된다. 9개 유형별로 하위 2개교에 해당하는 나머지 18개 대학은 2단계 정성평가를 실시해 7월말 최종 지원 대학을 결정한다. 1단계 평가로 사업 선정이 확정된 72곳을 포함해 80곳 안팎을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올해 교육역량강화사업은 정성평가를 일부 도입하면서 평가 방법이 바뀌었다. 1단계에서 정량평가만으로 선정대학(80곳 안팎)의 약 1.2배(96곳 안팎)를 고른 뒤 하위 30%(29곳 안팎)에 대해서는 정성평가를 실시해 최종 선정대학을 결정하는 방식이다. 당초 계획보다 2단계 정성평가 대상 대학이 대폭 줄었다. 이에 대해 교육부 관계자는 “대학들의 평가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2단계 대상 대학을 최소화했다”라고 말했다.

1단계 정량평가만으로 지원이 확정된 72곳 가운데 12곳(16.7%)은 지난해 교육역량강화사업에 선정되지 못한 대학으로 나타났다. 국립대 가운데는 경북대와 전남대, 목포대가 새로 선정됐다. 지난해 교육역량강화사업 평가 당시에는 총장 직선제를 폐지하지 않아 불이익을 받아 탈락했던 대학들이다. 역시 총장 직선제 때문에 지난해 탈락했던 부산대는 2단계 평가 대상대학에 포함됐다.

사립대 가운데는 2012학년도 정부 재정지원 제한대학에 포함됐다가 1년 만에 탈출했던 대학들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상명대와 그리스도대, 평택대, 경성대, 원광대, 대전대, 중부대가 탈출하자마자 올해 교육역량강화사업에 선정됐다. 이들 대학은 1단계 평가만으로 선정이 확정됐다. 협성대와 경남대, 고신대는 2단계 정성평가 대상 대학에 포함됐다.

2010년 이후 선정되지 못했던 조선대도 3년 만에 교육역량강화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한성대와 영산대는 2단계 평가 대상대학에 포함돼 2008년 교육역량강화사업이 시작된 이후 처음으로 사업 선정을 노리게 됐다. 지난해에는 선정되지 못했지만 올해 1단계를 통과한 대학은 2단계 정성평가 대상대학을 포함해 모두 18곳으로 1단계 통과 대학의 20%에 달한다.

교육부는 “대학별 지원금액은 2단계 평가가 완료돼 최종 지원대학이 결정되는 7월 말 최종 확정된다”라며 “다만 1차 선정대학들이 교육역량강화사업을 추진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지원예산 일부를 7월말 이전에 지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13년도 대학 교육역량강화사업 1단계 정량평가 결과

※ 연번은 대학명(가나다순)에 따른 것이며, 순위와는 무관함

 

국공립 1만명 이상】

연번

지원 확정 대학

2단계 평가대상 대학

1

경북대

강원대

2

경상대

부산대

3

공주대

-

4

부경대

-

5

서울과학기술대

-

6

서울대

-

7

전남대

-

8

전북대

-

9

충남대

-

10

충북대

-

 

국공립 1만명 미만】

연번

지원 확정 대학

2단계 평가대상 대학

1

금오공과대

강릉원주대

2

목포대

한국교통대

3

목포해양대

-

4

서울시립대

-

5

순천대

-

6

안동대

-

7

제주대

-

8

창원대

-

9

한경대

-

10

한국체육대

-

11

한국해양대

-

12

한밭대

-

 

국공립 교원양성대학】

연번

지원 확정 대학

2단계 평가대상 대학

1

경인교대

광주교대

2

공주교대

춘천교대

3

서울교대

-

4

전주교대

-

5

진주교대

-

6

청주교대

-

7

한국교원대

-

 

【사립 수도권 1만 이상】

연번

지원 확정 대학

2단계 평가대상 대학

1

경희대

동국대

2

고려대

중앙대

3

성균관대

-

4

숙명여대

-

5

숭실대

-

6

아주대

-

7

연세대(본교)

-

8

이화여대

-

9

인하대

-

10

한국외국어대

-

11

한양대

-

 

사립 수도권 5천 이상 ~ 1만 미만】

연번

지원 확정 대학

2단계 평가대상 대학

1

가톨릭대

한국산업기술대

2

상명대

한성대

3

서강대

-

4

서울여대

-

 

사립 수도권 5천 미만】

연번

지원 확정 대학

2단계 평가대상 대학

1

그리스도대

한세대

2

차의과학대

협성대

3

평택대

-

4

한국성서대

-

 

사립 지방 1만 이상】

연번

지원 확정 대학

2단계 평가대상 대학

1

경성대

경남대

2

계명대

동의대

3

대구가톨릭대

-

4

대구대

-

5

동서대

-

6

울산대

-

7

원광대

-

8

인제대

-

9

조선대

-

 

사립 지방 5천 이상 ~ 1만 미만】

연번

지원 확정 대학

2단계 평가대상 대학

1

건양대

건국대(글로컬)

2

광주대

영산대

3

대전대

-

4

동명대

-

5

동신대

-

6

우송대

-

7

중부대

-

8

한림대

-

 

사립 지방 5천 미만】

연번

지원 확정 대학

2단계 평가대상 대학

1

금강대

고신대

2

꽃동네대

목포가톨릭대

3

부산장신대

-

4

예수대

-

5

포항공과대

-

6

한국기술교육대

-

7

한동대

-

 

권형진 기자 jinny@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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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명인 2013-07-12 12:39:23
비록 안타깝게 부실대학으로 선정되었었지만, 그때 가라앉지 않고 학교 교수들이랑 학생들도 필사적으로 노력하니까 빨리 벗어날수 있었던것 같다... 그치만 벗어났다고 안주하지 말고 더 달려서 질좋은 우리학교 더 많이 인지도 올라갔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