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 초대석
그린 이 유선태(1957~)
「유선태 개인전」, 가나아트 부산, 2013.6.12.~7.13
서양화가 유선태(56)의 그림을 보면, 문득 시인 황동규의 시 「나는 바퀴를 보면 굴리고 싶어진다」가 떠오른다. 자전거를 타고 어디론가 떠나는 한 남자의 뒷모습이 그림 속에 어김없이 들어가 있기 때문이다. 시인이 둥근 바퀴, 굴러가는 바퀴에서 역사의 전개를 연상한 것처럼, 화가 역시 힘차게 자건거 페달을 밟으면서 어디론가 나아가는 남자에게서 ‘예술과 삶을 끊임없이 사색하는 예술가의 표상’을 읽어내고 있다. 부산 가나아트 갤러리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는 그의 신작 30여점이 소개된다. 다만, 자전거 타는 사람은 너무 작게 그려져 있어 꼼꼼히 살펴야 만날 수 있다. ‘孟子글귀’ 夫婦서예전 여는 송복 연세대 명예교수 “평생 是非 가리는 사회과학하다보니 內面 몰라 자기성찰 수단으로 붓을 잡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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