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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곡학이 본 인간의 본성과 마음의 근본은?
율곡학이 본 인간의 본성과 마음의 근본은?
  • 김봉억 기자
  • 승인 2013.05.22 14: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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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곡학회, 오는 24일 고려대서 국내 학술대회 연다

율곡학회(회장 장숙필 전주대)와 율곡연구원(이사장 김진선)은 오는 24일 오후 1시부터 고려대 민족문화연구원에서 2013년도 국내학술대회를 연다. 이번 학술대회의 주제는 ‘율곡학의 확산과 심화Ⅳ-인간의 본성과 마음의 근본에 대한 율곡학의 문제의식’ 이다.

학회는 “율곡학파에서 주도했던 조선후기 성리학의 대표적인 두 가지 논쟁을 심도있게 조명하는 자리”라며 “인간의 본성에 대해 천착했던 인성물성동이논쟁과 마음의 근본에 대해 논의했던 미발심체논쟁이 그것”이라고 소개했다.

학회는 또 “이 두 논쟁은 ‘인간은 어떻게 규범의 정당성을 확보하고 선을 실현할 것인가?’라고 하는 유가철학의 근본적인 물음에 대한 율곡학파의 이론철학적인 탐구이자 실천철학의 모색이었다”며 “자기편의적인 이해가 성행하는 요즘에 도덕적 근거와 윤리적 실천의 정당성에 대해 토론했던 율곡학파의 논의는 삶의 근간에 대해 재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인사말을 전했다.

이날 이승환 한국동양철학회 회장(고려대)이 기조발표를 맡았다. 곽신환 숭실대 교수가 ‘호락논쟁-그 개념 놀이와 추구’(논평 김용헌 한양대), 장숙필 전주대 교수가 ‘호락논쟁 이전, 율곡학 계열의 미발심체와 인물성동이 문제’(논평 전병욱 고려대), 김낙진 진주교대 교수가 ‘이황 미발론의 정심과 심화 양상’(논평 김용휘 한양대)을 발표한다.

이어 유연석 충북대 교수가 ‘율곡학의 관점에서 본 호락논쟁의 쟁점과 낙론의 성격’(논평 송흥철 한국국제대)을, 이향준 전남대 교수가 ‘한원진의 미발심체론’(논평 김태년 한국고전번역원), 김경호 전남대 교수가 ‘호락논쟁 이후, 율곡학파의 미발심체에 관한 논의와 철학적 문제의식’(논평 강희복 연세대)에 대해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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