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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버딘大 총장 연봉은 30여만 파운드 넘어
애버딘大 총장 연봉은 30여만 파운드 넘어
  • 김영철 편집위원
  • 승인 2013.04.29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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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스코틀랜드 대학교수 고액연봉 논란

영국 스코틀랜드 대학들이 교수들의 높은 연봉으로 논란에 휩싸이고 있다. 스코틀랜드 공식 웹사이트인 ‘아이씨스코틀랜드(icScotland.co.uk)’에 따르면, 최근 스코틀랜드의 각 대학에서 교수 88명을 채용했는데, 이들의 연봉이 14만 파운드로 집권 여당대표의 연봉과 맞먹는 수준이라는 것이다.

또 18개 연구소 가운데 두 수장의 연봉은 스코틀랜드 주정부 지도자보다 약간 적다고 ‘아이씨스코틀랜드’는 스코틀랜드 전국학생동맹(NUS)의 자료를 인용해 보도하고 있다. 에딘버러 대학은 52명의 교수를 채용했는데, 애버딘, 글래스고, 스트라쓰클라이드 대학 등처럼 연봉이 14만 파운드를 상회하고 있다.

특히 애버딘대학 총장인 이안 다이아몬드 경은 연봉이 30만3천 파운드이다. 이와 관련해 로빈 파커 NUS 대표는 “대학 총장들과 중견 교수들이 그처럼 많은 액수를 일상적(routinely)으로 받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는 것”이라고 비꼬았다. 파커는 “스코틀랜드 대학에는 88명의 중견 간부교수들이 있는데, 그들은 여당대표들보다 더 많이 벌고 있으며, 이 액수는 대학의 하위급이 받는 연봉의 20배가 넘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NUS는 연봉의 최대치와 최저치 간의 갭을 줄일 것을 요구하고 있다. 스코틀랜드 대학들 중 최고 연봉자와 최저 연봉자 간의 차이가 가장 높은 곳은 애버테이대학으로, 그 수치는 19.9배에 달하고 있다. 스코틀랜드 대학의 평균은 16.1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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