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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리랑카에 첫 ‘구강암연구센터’ 개소
스리랑카에 첫 ‘구강암연구센터’ 개소
  • 김봉억 기자
  • 승인 2013.04.25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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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 구강종양연구소 추진 …미래부ㆍ한국연구재단 지원

구강암 발병률이 세계 1위인 스리랑카. 하지만 의료환경이 열악해 제대로 진단을 하거나 치료를 못하고 있다. 점차 늘고 있는 암발생을 줄이기 위한 연구는 손도 못대고 있는 실정이다. 이곳에 한국의 연구진이 ‘구강암 연구센터’를 처음 개소했다.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지원에 나섰다.

스리랑카 구강암 연구센터는 미래창조과학부의 과학기술분야 공적개발원조사업인 ‘개도국과학기술지원사업’ 지원을 통해 연세대 구강종양연구소(소장 김진 연세대 치대)가 추진한 것이다. 지난 22일 스리랑카 캔디에 위치한 페라데니야대 치과대학에서 개소식을 가졌다. 김진 소장과 차인호 교수가 참석했고, 스리랑카에서는 세나라네 총장과 디싼야케 치과대학 학장 등이 참석했다.

구강암 연구센터는 스리랑카 천연물을 활용한 암예방물질 탐색과 공동연구를 통해 장기적으로 구강암연구센터가 자생력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번 스리랑카 구강암 연구센터는 연구에 필요한 기자재 지원 뿐 아니라, 인력양성을 통한 양국 간의 지속가능한 원조모델로 의미가 크다고 미래창조과학부는 설명했다.

김진 소장은 “구강암에 대한 연구지원뿐 아니라 이 지역 구강암 발생빈도를 감소시키기 위해 예방사업으로의 확대와 조기진단을 위한 기기개발을 위해 국내 타 분야 연구진과 융복합 공동 연구팀으로 확대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올해 적정기술개발부터 현지화까지 전체과정을 지원하는 적정기술 거점센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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