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1 01:40 (일)
얼레짓 84-425 1984
얼레짓 84-425 1984
  • 교수신문
  • 승인 2013.04.08 16: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갤러리 초대석_, Acrylic and india ink on cotton, 83×130cm, Courtesy of the artist,

그린이 윤명로(1936~)

전시: 「윤명로: 정신의 흔적」 展
국립현대미술관 제 2전시실, 중앙홀, 2013.3.26.~6.23

국립현대미술관이 마련한 ‘윤명로: 정신의 흔적’ 전은 1950년대 말부터 현재까지 50여년의 화업을 통해 독창적인 표현의 추상회화를 개척한 윤명로의 작품 세계를 조망하는 전시다. 윤명로는 격정적인 앵포르멜 추상회화 연작(1960년대)과, 인간과 사회구조의 붕괴와 혼동을 응시하면서 독자적인 표현을 찾기 위한 치열한 형식 실험(1970년대)을 거친 뒤, 전통적인 사물과 행위를 결합시킨 단어를 통해 전통적인 미감의 현대적 표현 가능성을 탐구하다가(1980년대), 자연의 응축된 에너지를 거대한 화폭에 분출시키며 드라마틱한 회화 작품에 이르렀다(1990년대). 여기서 더 나아가 자연과의 깊은 교감을 통해 세상을 관조하는 듯한 여유와 명상을 표현(2000년대)하면서 거대한 흐름 하나를 만들어왔다. 그의 작품들은 탄생과 성장, 격정과 분출, 성숙과 관조의 극적인 변화를 보여준다. 이것은 새로움을 추구하는 끝없는 열정과 굳은 의지, 부지런함이 만들어낸 것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