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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대 도서문화연구원, 명품 ‘섬여행’ 선보인다
목포대 도서문화연구원, 명품 ‘섬여행’ 선보인다
  • 김봉억 기자
  • 승인 2013.03.28 18: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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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10월까지 매달 1회씩 8개 섬 투어

 

전남 신안군 안좌도의 천사의 다리.
대학 연구소가 연구성과와 노하우를 활용한 명품 여행프로그램을 만들어 화제다.

목포대 도서문화연구원(원장 강봉룡)은 3월부터 10월까지 매달 1회씩 8개 섬을 대상으로 섬여행을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도서문화연구원의 섬여행은 전라남도 문화정책과가 2011년도부터 의욕적으로 추진해 온 ‘다도해 명소화 사업’의 일환으로 이뤄지는 것이다. 도서문화연구원 관계자는 “그간 섬여행은 섬의 관광인프라가 열악하고, 섬주민들의 관광서비스 의식이 미약하다는 점 때문에 활성화되지 못하고 이벤트형 팸투어나 개별적 방문을 하는 것에 머물러 있었다”고 말했다. 이번 섬여행은 자발적으로 신청한 일반 참가자 40명을 대상으로 운영된다.

올해 창립 30주년을 맞은 도서문화연구원은 섬 연구성과와 노하우를 활용하고, 남도진과 여수지역사회연구소, 앤투어 여행사 등과 협력체계를 갖췄다. 연구원은 섬 스토리북을 발간하고 섬 밥상 레시피 개발, 민박지도 등을 통해 주민과 함께하는 매력적인 섬여행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공룡의 섬, 여수 사도의 얼굴바위.

 이기환 전라남도 문화정책과장은 “섬은 우리 문화의 원형이 살아 숨쉬는 문화유산의 보고이자 잘 보존된 생태자원의 보고이기도 하다”면서 “이번 섬여행을 통해 섬이 가진 생태문화적 가치를 여행 프로그램에 적극 반영하고, 인프라와 주민의식의 여건을 최대한 끌어올려 섬이 여행의 명소로 자리잡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의욕을 보였다.

도서문화연구원 섬여행은 3월, 신안군 안좌도를 시작으로 여수시 사도(4월), 보성군 장도(5월), 여수시 금오도(6월), 목포시 삼학도(7월), 신안군 임자도(8월), 완도군 청산도(9월), 진도군 조도(10월)를 둘러 본다.

3월 섬 안좌도는 올해 탄신 100주년을 맞는 세계적인 화가 수화 김환기 선생의 고향이기도 하다. 여행은 매달 마지막 주 토~일요일, 1박 2일로 진행된다. 여행 참가 문의는 1588-3925(앤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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