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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명대 ‘슈퍼컴퓨팅 융합 응용센터’ 개소
동명대 ‘슈퍼컴퓨팅 융합 응용센터’ 개소
  • 김봉억 기자
  • 승인 2013.03.27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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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첨단 특수시각효과 IT영상 전문인력 연 200명 배출…연구개발·상용화까지 병행

동명대(총장 설동근)가 최첨단 컴퓨터그래픽과 영화특수시각효과 등 미래영상IT분야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연구개발과 상용화까지 겸하는 거점을 마련하게 됐다.

동명대는 28일 오후 3시부터 대학본부 경영관에서 첨단그래픽처리장치(GPU)를 활용한 ‘슈퍼컴퓨팅융합응용센터’(센터장 옥수열) 문을 연다. 센터 개소에 따라 국내에서도 ‘타워’나 ‘아바타’ 같은 영화의 영상후반부 작업 등의 시간 비용을 10분 1로 줄일 수 있고, 화질은 30배 높일 수 있게 됐다. 동명대는 미래형 슈퍼컴퓨터를 활용해 최첨단 특수 시각효과를 다루는 IT영상전문인력을 한해에 200명 가량 배출할 계획이다.

이날 국내외 굴지 기업들과의 산학협력도 체결한다. 세계 최초 컴퓨터용 GPU 개발에 성공한 멀티미디어장치제조사인 엔비디아의 한국공급사 리더스시스템즈, 세계 최대 컴퓨터제조사 델, 컴퓨터그래픽 및 영화특수시각효과(VFX) 등 디지털콘텐츠제작분야 국내 대표 기업인 CJ파워캐스트&AZworks와 협력 체제를 갖추는 것이다. 이들 기업이 ‘슈퍼컴퓨팅융합응용센터’에 제공한 시설장비 등의 환가액이 8억원대에 이른다.

센터는 재학생과 일반인에게 이르면 6월부터 △GPU기반 슈퍼컴퓨터 활용 CUDA △3D, CG, Image프로세스, 비주얼컴퓨팅프로그래밍 △Catia, Matlab, ANSYS와 같은 기계 및 설계분야 어플 등을 지속적으로 교육한다. 이와 함께 동명대 가족회사에 대한 쿼드로(Quadro)기반 기술이전 등 산학연계 프로젝트와 상용화도 추진한다.

정재민 부산영화영상산업협회장은 “GPU기반 슈퍼컴퓨터는 영상제작 처리속도를 높이고 비용을 절감하는 획기적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데, 부산지역에는 이를 활용할 장비와 전문인력 부족 문제가 심각했다" 면서 "이 센터를 통해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됐고, 미래형 최첨단 영상IT산업의 국가적 진흥을 부산 업계가 주도해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설동근 동명대 총장은 "IT특성화와 산학협력을 전통적 강점으로 지닌 동명대가 IT영상분야 대학 혁신을 이루면서 디지털영상의 그래픽처리기술력을 한층 높여, 부산 영상산업의 완성도를 더욱 높이고 세계적 고성능 컴퓨팅융합응용센터 교두보가 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옥수열 센터장은 “GPU기반 슈퍼컴퓨팅을 활용해 무엇보다 기업이 필요로 하는 현장맞춤형교육으로 양질의 취업률 제고와 일자리 창출이 가능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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