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서울대병원 오주환 교수와 공동 수상…세계 정형외과분야 최고 학술상
건국대학교병원(병원장 한설희)은 정형외과 정석원 교수(36세·사진)가 분당서울대병원 정형외과 오주환 교수와 함께 미국 시카고에서 19~23일 열린 2013 미국 견주관절학회에서 세계정형외과학회 최고 학술상인 ‘니어 어워드(Neer Award)’를 수상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상은 미국정형외과 견주관절학회가 그 해 견주관절분야에서 최고의 학문적 업적을 이룬 연구를 선정해 시상하는 상이다. 상 이름은 정형외과 분야의 최고 권위자인 니어 박사의 이름을 딴 것으로 세계견주관절학계의 노벨상이라 불린다.
정 교수의 수상 논문은 ‘지방 기원 줄기 세포가 회전근 개의 유합과 지방변성의 호전에 미치는 영향(Effect of the Adipose-Derived stem cell for the improvement of Fatty Degeneration and Rotator Cuff Healing in Rabbit Model)’이다.
정 교수는 회전근 개가 파열된 토끼를 모델로 회전근 개 복원술과 함께 지방기원줄기세포를 주입했다. 그 결과, 회전근 개 근육 세포 내 지방이 병적으로 쌓이는 지방변성 현상이 호전되고 복원한 힘줄이 더 튼튼하게 붙어 근육의 기능이 향상됨을 밝혀냈다.
정 교수는 “회전근 개 파열로 병원을 찾은 환자가 최근 5년 새 3배가 늘었다”며 “논문 결과가 회전근 개 파열을 치료하는 데 있어 치료 결과를 향상시키고 삶을 질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수상 논문은 어깨분야의 세계적인 권위를 자랑하는 학술지 ‘Journal of Shoulder and Elbow Surgery’에 올해 무교정 게재될 예정이다.
저작권자 © 교수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