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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회 아산의학상 4명 시상
제6회 아산의학상 4명 시상
  • 김봉억 기자
  • 승인 2013.03.22 10: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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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의학 정종경ㆍ임상의학 권준수…젊은의학자에 이정호ㆍ김성한 교수

사진 왼쪽부터 이정호ㆍ권준수 교수, 정몽준 이사장, 정종경ㆍ김성한 교수.
아산사회복지재단(이사장 정몽준)은 지난 21일 서울 한남동 그랜드 하얏트호텔에서 국내 의학계 최고 권위의 제6회 아산의학상 시상식을 가졌다.

이날 아산의학상 기초의학 부문에 정종경 서울대 생명과학부 교수(50세)가, 임상의학 부분에는 권준수 서울대 의과대학 교수(54세)가 상을 받았다. 이들에게는 각각 3억원의 상금이 수여됐다.

아산의학상을 받은 정 교수는 세포 신호전달체계에 대한 끊임없는 연구로 파킨슨병 등 관련 질병에 대한 이해를 높인 공로를 인정받았다. 권 교수는 정신질환 고위험군의 생물학적 표지자를 개발해 조현병 환자의 조기 진단과 발병 예방에 기여한 공로를 평가받았다.

올해 처음 시상하는 젊은의학자 부문에는 이정호 카이스트 의과학대학원 교수(36세)와 김성한 울산대 의과대학 교수(40세)가 선정됐다. 이들 수상자에게는 각각 상금 5천만원이 수여됐다.

이 교수는 뇌 발달 장애의 발병 메커니즘을 규명하는 연구활동을 수행해 소아난치성 뇌전증 치료를 위한 새로운 장을 마련했으며, 김 교수는 면역저하 환자들의 감염증에 대한 연구와 결핵 환자의 면역력을 측정하는 새로운 진단방법을 도입하는 등 관련 질환의 진단과 치료에 기여했다.

지난 2008년 제정된 아산의학상은 올해부터 기초의학과 임상의학 부문으로 나눠 각각 1명씩 수상자를 확대해 선정하고 상금도 2억원에서 3억원으로 늘렸다. 또 올해부터 40세 이하의 젊은 의학자에 대한 시상을 신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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