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장직선제 폐지 강요당하는 현실 바로잡겠다"
이병운 부산대 교수회 회장(59세, 국어교육과ㆍ사진)이 전국국공립대학교수회연합회(국교련) 상임회장에 재선됐다.
국교련은 지난 2월 15일 진주 아시아레이크사이드호텔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만장일치로 이 상임회장을 2012년에 이어 올해도 연임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이 상임회장은 “지난 대선 정국에서 국교련은 총장직선제와 교원 성과급적 연봉제의 근본적인 문제점을 제기했지만 반영이 되지 않았다”며 “총장 선출 문제는 헌법과 법률에 정한 부분인데도 행정관료의 행정지시로 ‘총장직선제 폐지’를 강요당하고 있는 현실이다. 이 문제를 해결하라는 뜻에서 재선이 된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 회장은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대선 당시 총장 선출 문제는 대학 자율에 맡기겠다고 밝힌 만큼 새로운 교육부 장관이 임명되면 어떻게 실행할 계획인지 간담회 등을 통해 확답을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회장은 총장직선제 폐지와 연봉제 실시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고, 교육부에 ‘국립대발전위원회’ 구성을 제안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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