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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동주 시인 육필 원고와 유품, 연세대 품으로
윤동주 시인 육필 원고와 유품, 연세대 품으로
  • 교수신문
  • 승인 2013.02.27 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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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기증식 열려…중국 용정 광명중 재학시절 사진 처음 공개

윤동주 시인의 중국 용정 광명중 재학시절의 사진이 처음으로 공개됐다. 사진 왼쪽이 윤동주 시인, 맨 오른쪽은 시인의 고종사촌인 독립운동가 송몽규이다. 시인의 유족은 시인의 육필 원고와 유품을 27일 연세대에 기증했다.
윤동주 시인의 육필 원고와 유품이 제94주년 삼일절을 이틀 앞둔 27일, 연세대 품으로 왔다.

연세대는 이날 연세 삼성 학술정보관 1층 조용선 전시실에서 윤동주 시인 유고 유품 기증 특별전 개막식을 가졌다.

윤동주 시인이 육필로 쓴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를 비롯한 129편의 시들과 윤 시인의 손때가 묻은 각종 유고와 유품이 함께 기증된다. 1940~1950년대 처음 한국어로 발행된 윤동주 시집, 영어·불어·일어·중국어·체코어로 번역된 윤동주 번역시집을 비롯해 소장도서, 졸업앨범, 영상물, 논문 등도 함께 전달됐다.

지난해 8월 13일 윤 시인의 큰 조카인 윤인석 성균관대 교수(건축학과)가 연세대를 찾아 육필 원고 및 유품 영구기증 의사를 밝혔고 이날 기증식과 유고 유품 특별전 개막식을 갖게 됐다.

특히 이번 특별전 개막식에서 윤동주 시인의 육필 원고를 비롯해 중국 용정에서 윤동주 시인과 시인의 고종사촌인 독립운동가 송몽규와 나란히 앉아 있는 사진이 처음으로 공개돼 화제를 모았다. 당시 윤동주 시인은 광명중 5년에 재학했으며 송몽규는 대성중 4학년에 다니고 있었다.

이날 윤동주 시인의 자취가 서려있는 핀슨홀에서 윤동주 기념관 현판식도 열렸다. 핀슨홀은 윤 시인이 연희전문 재학 시절 생활한 기숙사 건물이다. 핀슨홀 내부의 윤동주 기념실을 확장해 윤 시인의 유고와 유품들을 보관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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