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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기곤 한밭대 교수, 제3회 학현학술상 수상
남기곤 한밭대 교수, 제3회 학현학술상 수상
  • 김봉억 기자
  • 승인 2013.02.27 22: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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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진학은 서울로 : 합리적 선택인가?’ 우수 논문으로 뽑혀

남기곤 한밭대 교수
남기곤 한밭대 교수(49세, 경제학과ㆍ사진)가 지난 22일 고려대 정경관에서 열린 한국경제발전학회에서 제3회 학현학술상을 받았다.

학회는 남 교수의 논문 「대학진학은 서울로 : 합리적 선택인가?」를 우수 논문으로 평가했다. 남 교수는 이 논문에서 서울 소재 대학에 진학한 사람과 지방대에 진학한 사람 사이에 노동시장에서의 ‘차별’이 존재하는가?에 초점을 맞춰 수능 성적을 통제하는 방식의 기존 연구방법이 가지는 한계를 비판하고 ‘대학에의 근접성(college proximity)’ 도구변수 방법이라는 새로운 대안을 제시해 분석했다.

남 교수는 1995년 한밭대 교수로 부임했으며, 현재 한국경제발전학회 운영위원장을 맡고 있다. 주요 저서로 『경제학자, 교육혁신을 말하다』등이 있다.

학현학술상은 경제학계의 대표적인 학자인 학현 변형윤 교수의 학문적 업적과 경제학 발전 공로를 기리고, 한국경제발전학회의 학회지인 『경제발전연구』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 2011년 제정됐다.

‘대학진학은 서울로 : 합리적 선택인가?’ 논문 소개
서울 소재 대학에 진학한 사람과 지방대학에 진학한 사람 사이에 노동시장에서의 ‘차별’이 존재하는가? 즉 대학 입학 전에는 동일한 능력을 가진 학생이라도 서울 소재 대학에 진학하는 사람은 졸업 후 임금 프리미엄을 얻게 되는가?

이 논문은 ‘대학에의 근접성(college proximity)’이라는 도구변수를 이용해 이 문제에 대한 물음에 접근하고 있다. 수능 성적을 통제하는 방식의 기존 연구 방법이 가지는 한계를 비판하고 도구변수 방법이라는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여 분석하고 있다는 점, 사용된 도구변수의 적절성에 대해 엄밀한 분석을 수행하고 이와 관련된 풍부한 설명을 더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이 논문은 창의적이고 체계적이며 신뢰성 있는 우수한 논문이라고 판단했다.

서울과 지방 간 격차가 심화되고 있는 현 상황에서, 이 논문은 지역간 대학 교육의 성과 상의 격차를 해소하는 것이 시급한 과제임을 보여주는 시의적절한 논문이라고 평가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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