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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식 속 내적 충실 모색
위기의식 속 내적 충실 모색
  • 윤상민 기자
  • 승인 2013.02.18 16: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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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 40주년 맞은 한국일본학회의 어떤 성찰

1973년 2월 창립된 한국일본학회(회장 최관 고려대)가 창립40주년을 기념해 한국일본학회40년사『日本硏究의 成果와 課題』를 정리해 발간했다. 지금까지 학회가 걸어온 과정이 문학, 사학, 정치, 교육, 통번역학 분야에 걸쳐 세밀하게 기록돼 있다.

한국일본학회는 소수 일본연구자들의 연구회적인 성격에서 출발했다. 학회가 창립되던 1973년 발간한 <일본학보>는 2002년 일본연구단체로는 최초로 한국연구재단 등재지로 등록됐고, 연 4회를 발행하며 지난해 12월 93호를 기록했다. 30회가 넘는 국제학술대회 및 심포지엄을 개최했으며, 『일본문화총서』, 『일본사상총서』,『 일본학연구총서』를 간행해 선도학회로서 일본연구를 정리하고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다.

현재 1천200명의 회원들이 전공영역에 8개 산하학회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국일본학회는 母학회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 최관 한국일본학회장은“대학 등에서 일본어 수강자가 급감하는 등 학계에 위기의식이 팽배하다. 더 이상 종래의 틀에 머무를 것이 아니라 일본연구도 변해야 한다”라며“그동안 확대일로를 걸어온 양적 성장에 안주할 것이 아니라, 이제는 질적인 성장과 내적 충실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국일본학회는 지난 1일‘동아시아의 일본연구’를 주제로 40주년 기념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윤상민 기자 cinemonde@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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