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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연구 지원사업은 (1) 개인연구지원 (2) 집단연구지원 (3) 기초연구기반구축으로 크게 나눠진다. 개인연구 지원사업은 올해 예산이 8천125억 원으로 전국 이공계 교수들의 3분의 1 이상의 참여를 목표로 하는 개인단위 지원사업이며, ① 일반연구자(기본, 신진, 여성, 지역대학) ② 중견연구자(핵심, 도약) ③ 리더연구자(창의, 국가과학자) 지원사업으로 나눠진다.
집단연구 지원사업은 1천295억 원의 예산으로, (1) 우수선도연구센터(S/ERC, MRC, NCRC) 지원과 (2) 기초연구실(BRL) 지원사업으로 나눠진다. 기초연구기반구축 사업은 511억 원의 예산으로, (1) 학문후속세대 양성 (2) 대학중점연구소 지원, (3) 전문연구정보 활용 (4) 기초연구실험데이터 글로벌허브구축사업과 올해 처음 기초연구사업으로 지원되는 (5) 연구장비엔지니어 양성사업 등으로 나눈다.
올해에는 창의적ㆍ도전적 기초연구 지원강화를 목표로 사업운영, 평가제도, 지원체계 측면에서 주요한 제도 개선이 이루어졌다. 이를 요약해 보면 다음과 같다.
(1) 연구자 중심의 창의적ㆍ도전적 연구 환경 구축 : 과제 선정 시 ‘연구목표의 창의성ㆍ도전성’ 평가를 강화하고, 특히 모험연구의 경우에는 관련 배점을 50%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2) 기초융합연구 지원 강화 : 융합연구의 특수성을 감안해 융합연구 적합성 등의 고유 평가지표를 마련하고, 전문평가단을 구성ㆍ운영해 창의적인 융합연구과제들을 지원할 계획이다. 중견 핵심연구의 공동연구는 융합연구로만 지원할 계획이다.
(3) 잠재적 연구자군의 발굴 및 지원 확대 : 대학 내 비전임교원 및 공공ㆍ민간연구소 연구원도 올해부터는 신진 및 여성과학자 지원사업에 참여할 수 있게 되며, 리서치 펠로우(50억→225억, 450명), 여성(287억→300억), 지역대학(258억→280억) 연구자 및 보호학문 분야(11억→22억) 지원 예산이 확대되고, 학문후속세대양성사업의 박사후 국외연수 지원사업의 경우 하반기에도 지원할 수 있게 연 2회로 확대 지원된다.
(4) 기초연구 우수성과 활용ㆍ확산 강화 : 종료되는 과제는 연구성과 정보를 공개하고, 우수 연구성과에 대해서는 후속연구 지원, 국책사업 및 타 부처 사업과 연계, 사업화 및 기술이전 등을 지원한다.
(5) 일자리 창출 강화 : 연구장비엔지니어 인력을 대학 내 새로운 일자리 군으로 육성하기 위해, 양성 규모를 확대하고(200명), 자격인증제도 마련 등을 추진하며, 리서치 펠로우는 집단사업 등과 연계해 고용을 촉진할 계획이다.
(6) 기초연구 차원의 국제협력연구 활성화 : 기존 수행 중인 과제 중 국제협력이 필요한 경우 평가를 통해 일정 경비(3천~5천만 원)를 추가 지원하고, 국제협력연구 관련 제도를 정비하는 등 기초연구 국제화 기반을 구축한다.
이런 개선사항과 보조를 맞춰 평가 내실화를 위해 올해는 충분한 평가기간을 확보하고자, 상ㆍ하반기 연구개시 시기를 기존의 5월/9월에서 1개월씩 순연해 충분한 평가기간을 확보하고 분야별 전문가들의 평가 참여를 확대할 예정이다. 하지만 공고시점과 과제접수시점은 상반기 1~2월, 하반기 5~6월로 예년과 비슷하거나 다소 앞당겨졌으므로, 과제신청을 염두에 두고 있는 연구자는 세부사업별로 연구재단 홈페이지 등을 통해 일정을 체크해 주시길 당부드린다.
한국연구재단 기초연구본부는 ‘연구지원 글로벌 리더’라는 기관의 비전 달성을 위해 창의적인 연구환경을 조성하고 효율적인 연구개발 인프라 구축을 통해 국가 과학기술 도약의 토대를 마련하고자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이런 노력이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연구자 한 분 한 분의 이해와 협조를 구한다. 특히 피평가자인 동시에 평가자인 대학교수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평가문화 선진화에 동참해 공정하고 전문성 높은 평가를 통해 우리 과학기술을 세계 최우수 수준으로 끌어 올리는데 공헌하길 기대한다. 우리 기초연구본부도 더욱 낮은 자세로 봉사하고 열정을 다해 모든 연구자 분들에게는 보람을, 국민에게 희망을 선사하는 그런 한 해가 되도록 꾸준히 노력할 것이다.
이은규 한국연구재단 기초연구본부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