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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육대 교수들 ‘합창’으로 감동의 졸업식 선물
삼육대 교수들 ‘합창’으로 감동의 졸업식 선물
  • 김봉억 기자
  • 승인 2013.02.07 10: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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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육대 재직교수 175명 전원, 제자 위해 ‘합창’

 

삼육대 교수들이 졸업하는 제자를 위해 '합창'을 선물했다. 사진은 지난 1일 연습 장면이다. 사진=삼육대 홍보팀
대학을 졸업하고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제자를 위해 전체 교수들이 ‘합창’을 선물했다.

 

삼육대(총장 김상래)는 지난 4일 교내 대강당에서 열린 2013학년도 전기 학위수여식에서 재직 교수 175명 전원이 졸업생을 위해 ‘합창’했다.

이날 교수 합창단은 브람스의 대학축전서곡과 졸업식 메들리를 부르며 캠퍼스를 떠나는 제자들을 격려했다. 교수들은 이 축가를 위해 3개월 전부터 월요일과 금요일에 모여 연습을 했다.

지휘를 맡은 임봉순 교수(음악학과)는 “사랑하는 제자들에게 힘과 용기를 주고자하는 스승의 간절한 마음을 담아 노래 선물을 준비했다"라고 말했다. 삼육대 교수 전원이 졸업식에서 합창을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삼육대는 이외에도 졸업생과 학부모가 모두 함께 즐길 수 있는 학위수여식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변화를 시도했다. 김상래 삼육대 총장은 지난해 12월 12일에 4학년 졸업예정 학생들을 따로 만나 졸업식의 취지를 설명하고 ‘비전드림’ 특강을 진행했다. 김 총장은 “지루한 순서와 학과 교수님들과 만날 수 없는 학위수여식을 개선해 보고자 축제 형식의 학위수여식을 기획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졸업식 당일, 삼육대 졸업생은 육사 군악대의 팡파르에 맞춰 ‘봉사문’을 통과하는 특별한 행진을 했다. 학생과 학부모 대표가 직접 졸업사를 낭독하기도 했다.

이번 학위수여식에는 학사 1천2명, 석사 104명, 박사 10명 등 1천116명이 학위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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