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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석균 영남대 총장 “박정희 前대통령 창학정신 바로 세울 것”
노석균 영남대 총장 “박정희 前대통령 창학정신 바로 세울 것”
  • 김봉억 기자
  • 승인 2013.02.04 14: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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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취임식 … “박정희정책새마을대학원, 영남대 대표 브랜드로 키운다”

노석균 영남대 총장
지난 1일부터 임기를 시작한 노석균 영남대 제14대 총장(사진)은 박정희 전 대통령의 창학정신을 바로 세워 ‘대학 정체성’을 확립하고, 재단정상화 내실 다지기에 전력을 투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노 총장은 “대학의 장기적 비전과 발전전략은 당연히 항상 염두에 두겠지만, 당장 임기 4년 동안 ‘할 수 있는 일’을 하는 총장, 문제가 있는 장소에 직접 뛰어들어 ‘행동하는’ 총장이 되겠다”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대학 설립자인 박정희 전 대통령의 창학정신을 바로 세워 구성원의 명예와 자긍심을 회복하고 대학정체성을 확립하는 것, 재단정상화는 됐지만 아직 미흡한 학내시스템을 하루 속히 정상화하고 법인과 함께 대학재정을 확충함으로써 내실을 다지는 것, 이 두 가지 목표를 이루기위해서라면 아무리 어려운 일이라도 기꺼이 하겠다”라고 밝혔다.

노 총장은 대학정체성 확립의 일환으로 지난해 개원한 ‘박정희정책새마을대학원’을 영남대 대표 브랜드로 키우는 방안을 추진한다. 그는 “그동안 국내의 정치적인 이유로 설립자인 박정희 전 대통령의 리더십과 새마을 연구를 제대로 하지 못했지만, 앞으로 우수한 교수진과 커리큘럼, 훌륭한 시설을 확보하고 본격적인 연구와 교육을 함으로써 국내는 물론 세계에서도 ‘새마을=영남대’라는 등식이 성립되게 하겠다”라고 강조했다.

‘내실 다지기’를 위해서는 △공부 많이 시키고 취업 잘 되는 대학 △우수한 교수가 있는 대학 △행정서비스가 좋은 대학을 위해 교육, 연구, 행정 분야 각각의 세부 전략을 마련해 추진한다.

노 총장은 간선제를 통해 신임 총장으로 선출됐다. 지난해 12월 21일 법인이사회에서 결정됐다. 영남대 교수회 의장과 대학평의회 의장, 영남학원 정상화추진위원장, 학교법인 영남학원 기획조정실장을 지냈다. 그는 “학교와 재단의 입장을 둘 다 잘 알고 있는만큼 소통과 화합을 이끌어내 경쟁력 있는 대학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재단정상화 이후 재도약의 기로에 선 시점에서 총장을 맡게 돼 더욱 더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라고 말했다.

노 총장은  ‘YU, the Future : 미래를 만드는 대학’을 비전으로 제시했다. 학생이 제대로 된 전공실력은 물론 올바른 인성과 리더십을 갖추도록 하고, 이를 위해 학생중심의 시설투자를 해 공부하고, 쉬고, 운동할 수 있는 쾌적한 캠퍼스를 만들 계획이다. 우수한 교수를 확보하기 위해 신임교수를 선발할 때 연구실적이 제대로 평가되도록 할 예정이다. 현직 교수는 각자의 경쟁력을 살릴 수 있도록 강의우수 교수는 강의로, 연구우수 교수는 연구로 대학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인사제도를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노 총장은 “우리대학 구성원은 물론 지역사회와 동문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정말 열심히 노력하겠다”며 “지역사회에서도 영남대의 경쟁력이 우리지역의 경쟁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많이 응원해 달라”고 당부했다.

노 총장의 취임식은 오는 13일 오후 2시, 영남대 천마아트센터 챔버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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