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교양교육 모델을 만들고 있는 경희대의 후마니타스칼리지(학장 도정일). 이곳의 인기 교양강좌 동영상이 포털 사이트에 무료로 공개된다.

경희사이버대(총장 조인원)와 NHN(대표 김상헌)은 지난 14일, 동영상 공개강좌 제공에 대한 콘텐츠 협약을 맺었다. 오는 2월 중 네이버 TV캐스트를 통해 후마니타스칼리지의 동영상 교양강좌 서비스를 시작한다.

TV캐스트 안에 교양채널에서 경희사이버대 단독 채널이 운영된다. 인문교양과 시사상식을 아우르는 콘텐츠는 경희사이버대에서 운영 중인 교양강좌로 구성된다. 우기동 교수의 ‘시민교육’과 이정우 교수의 ‘우리가 사는 세계’ ‘인간의 가치 탐색’ 등이 업데이트를 준비하고 있다. 경희사이버대와 경희대 재학생들 사이에 인기가 높은 강좌들이다.

일부 교양강좌는 이미 경희사이버대 홈페이지에서 공개되고 있는데, 대규모 포털 사이트를 통해 공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네이버 동영상 서비스인 TV캐스트 교양 카테고리에는 30여개 채널이 있다.

안병진 경희사이버대 기획협력처장(미국학과)은 “TV캐스트를 통해 수준 높은 인문‧교양강좌를 무료 공개한 것은 지식 환원을 통한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이다. 이는 대학의 고유한 사회적 책무다”라며 “경희사이버대는 우수한 콘텐츠를 국내 시민뿐만 아니라 세계 시민이 언제 어디서나 공유할 수 있는 온라인교육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현 NHN 제휴협력실 이사는 “평생학습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함께 인문분야 등 교양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는 추세”라며 “이번 경희사이버대의 협약을 계기로 네이버 이용자들에게 보다 수준 높고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