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1-10-20 18:29 (수)
‘새만금’ 지역산업 연계한 학과 특성화 추진… 시대 이끌어가는 ‘상아탑 정신’ 소홀할 수 없어
‘새만금’ 지역산업 연계한 학과 특성화 추진… 시대 이끌어가는 ‘상아탑 정신’ 소홀할 수 없어
  • 최익현 기자
  • 승인 2012.12.17 15: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글로벌 대학’으로 가는 군산대, 채정룡 총장의 구상은?

 

▲ 채정룡 총장은 전주고를 졸업한 뒤 중앙대 체육교육과를 마치고 고려대에서 체육학 석사, 이학박사를 했다. 1983년 군산대 교수로 부임, 학생처장 등을 지냈으며, 2010년 3월 제6대 군산대 총장에 취임했다. 대한조정협회 부회장, 충주 세계조정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 조직위원으로 있다. 한국체육학회 평생회원이다. 한국운동과학회 부회장을 역임했으며, 한국운동생리학회 상임이사 겸 편집위원을 맡고 있다. 『인간과 스포츠의학』, 『운동생리학』 등의 저서가 있다.

일시: 2012년 12월 10일 오후 3시 군산대 총장실

대담·정리: 최익현 편집국장 editor@kyosu.net

군산대는 근래 ‘글로컬(glocal) 전진기지’라는 기치를 강하게 내걸고 움직이면서 ‘글로벌 대학’을 지향해왔다. ‘글로컬 전진기지’는 단순한 수식어가 아니다. 새만금 군산 경제자유구역(이하 새만금)에 4만여㎡의 부지를 확보, ‘새만금 산학융합지구 조성사업 선정 및 캠퍼스조성’(지식경제부)이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4년 연속 교육역량강화 지원사업 선정, 산학협력 선도대학( LINC) 육성사업 선정, 공학교육혁신센터 지원사업 선정 등 연이은 ‘성과’가 구성원들을 고무시키고 있다. 최근 한 언론이 진행한 ‘2012 대학지속가증지수’ 그룹 Ⅱ평가에서 전국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2010년 3월 채정룡 총장(60세)의 취임과 함께 군산대가 광폭 행진을 하고 있다. 이런 광폭 행진이 가능한 이유로 채 총장은 “지난 2년 간 성과를 자체 평가한다면 상당 부분 만족한다. 중점적으로 노력했던 부분은 군산대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일이었다. 인사제도·교수업적평가 기준을 강화하고, 2년에 한 번 하던 학과평가도 1년에 한 번 하는 평가시스템으로 전환했다”라고 ‘경쟁력 강화’를 우선적으로 꼽았다.
채 총장이 자신감을 갖는 부분은 이외에도 교수-학생 간 신뢰 제고다. “군산대의 경우, 교수들이 진행하는 학생 인생 상담 횟수가 매우 높다. 물론 업적평가를 학생 재학률과 취업률에 연동한 것도 있지만, 교수님들의 제자 사랑이 조금 유별나다고 할 수 있다”라고 말하면서, 교수-학생 간 ‘스킨십’이 많을수록 서로 이해도 깊어지고, 학습 동기도 강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입학 당시보다 졸업할 때, 학생들이 더욱 빛나게 해주는 것, 이것이 스승의 역할 아닌가”라고 반문하는 채 총장도 학령인구 변화에 따른 구조 조정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새만금이라는 특수 환경이 있긴 하지만 그는 모든 학과들이 동등한 기회를 갖고 변화해 나가길 기대하고 있었다. “지역대학의 활로가 산학협력 활성화를 통한 특성화에 있는 만큼 지역산업과 연계한 학과 특성화를 진행해왔다. 하지만, 시대를 이끌어가는 상아탑 정신이라는 대학 본연의 임무를 도외시 할 수 없다. 경쟁력 있는 부분에 초점을 맞춰 특성화하되, 모든 분야에 치우침 없이 동등한 기회를 주자는 것이 나의 생각이다.”


어렸을 때부터 교수가 되는 것이 꿈이었던 채정룡 총장. 그는 성실과 사명감을 중요하게 여겨왔다. 시대가 아무리 빠르게 변화해도, 교수라면 이 두 가지 미덕을 갖춰야 한다는 게 그의 지론이다. ‘백기불여일성 천사불여일행(百技不如一誠, 天思不如一行),’ 그가 가슴에 품고 지내왔던 좌우명이다. “특별한 일이 없는 한 나에게는 방학이 없었다. 남들보다 일찍 출근하고, 남들보다 늦게 퇴근했다. 부지런히 자신을 연바하는 것, 그것이 바로 솔선수범하는 것이다. 사명감 없이는 좋은 교수가 될 수 없다”라고 말하는 채 총장. 과연 그는 군산대를 어떻게 ‘글로벌 대학’으로 옮겨가려하는 걸까. 지난 10일 그를 만났다.


△ 취임 2년이 지났습니다. 총장님 스스로 중간평가를 해보신다면 어떨까요.
“그간의 성과를 자체 평가해 본다면 물론 100% 만족한다고는 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상당 부분 만족합니다. 그간 중점적으로 노력했던 부분은 우리 대학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일이었거든요. 어느 단체든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구성원의 마인드를 변화시키는 일이 중요하겠죠. 구성원의 마인드를 변화시키기 위해서는 적절한 자극이 필요합니다. 이를 위해 취임하면서부터 인사제도, 교수업적평가의 기준을 강화하고 2년에 한 번 하던 학과평가를 1년에 한번 하는 것으로 평가시스템을 강화했습니다.

이 결과에 연동해 학과 정원을 조정하는 등 강도 높은 개혁을 해왔습니다. 어떤 면에서는 구성원에게 스트레스를 주는 일이었지만, 다행히 구성원들의 동의가 있었기에 성공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요 몇 년 사이 우리 군산대가 보여준 외형적·내형적 성장의 이면에는 이러한 구성원들의 합의가 중요하게 작용합니다.
어느 조직이든 조직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구성원의 뼈를 깎는 노력이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앞으로 남은 임기 동안 그동안 진행해왔던 대학특성화 사업과 학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집중할 계획입니다.”

△ 군산대는 최근 한 일간지가 기획한 ‘2012 대학지속가능지수’ 그룹Ⅱ 평가에서 전국 1위를 차지했습니다. 학생 생활 만족 지표 조사에서 강의준비, 전공지식 쌓는 데 도움, 정보시스템 편리, 인생 상담 횟수 등에서 모두 A등급의 평가를 받았습니다. 특히 교수 피드백 부분 ‘학생 인생 상담 횟수’에서 최고점을 얻었는데요. 특별한 비결이 있습니까.
“최근 들어 각종 대학평가에서 군산대가 아주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데요. 비결이 뭐냐고들 자주 묻더군요. 특별한 비결? 그런 것은 없습니다. 단지 모두가 합심해 함께 노력했기 때문에 좋은 평가를 받고 있을 뿐입니다. 마음을 합하는 것이 처음부터 쉽지는 않았지만, 인내심을 발휘하고 성실하게 꾸준히 노력했습니다. 교수님들이 국가 주요정책이나 교육정책에 대해 잘 모르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무슨 일을 하던 그 일의 중요성을 알아야 적극적인 협조를 얻을 수 있지 않을까요? 그래서 교수님들에게 각종 정책을 설명하고 지표관리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상의하며 대처방안을 자주 논의해왔습니다. 어떤 때는 三顧草廬하는 심정으로 노력했습니다.


군산대의 경우, 특히 학생 인생 상담 횟수가 매우 높습니다. 업적평가시 재학률과 취업률의 비중을 높인 까닭도 있지만, 교수님들의 제자 사랑이 유난한 것도 영향이 있습니다. 아무래도 교수-학생 간의 스킨십이 많을수록 상호이해도가 높고, 학생들에게도 학습동기를 더욱 많이 부여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또한 학생에 대한 이해와 정확한 파악이 있어야만 학습 및 진로지도에 적절한 방향을 잡아 줄 수 있겠지요. 이것이 교수-학생 간의 친밀도가 중요한 이유입니다. 입학 당시보다 졸업할 때 아이들이 더욱 빛나게 해주는 것, 이런 것이 스승의 역할 아닐까요?”


△ 산학협력을 통한 대학 특성화 교육은 최근 지방에 위치한 대학들의 공통 과제가 아닐까 합니다. 활로,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최근 지역 대학이라면, 아니 모든 대학들이 경쟁력 강화를 화두로 삼고 있다고 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입니다. 학령인구 감소를 비롯해서 지역 대학이 안고 있는 상황들이 만만치 않습니다. 항상 하는 말이지만 지역 대학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지역사회를 든든한 후원자로 끌어 들여야 한다고 봅니다. 지역사회를 후원자로 끌어들일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가. 지역이 요구하는 것을 대학이 해결해줄 수 있을 때, 가능하겠죠. 그것이 바로 지역 대학들의 경쟁력 아닐까요?


이런 측면에서 생각하면 지역산업과 연계한 대학 특성화 및 산학협력 활성화가 매우 절실합니다. 군산대도 일찌감치 지역 전략산업에 맞춘 특성화로 방향을 잡고 우리 지역 10대 전략산업 중 군산지역과 관련이 있는 조선, 자동차, 신재생, 금속 등을 특성화하기 위해 조선공학과, 물류학과, 해양경찰학과 등을 신설하거나 신재생분야, IT분야 하는 식으로 전공별 연계가 있는 학과를 통합해 동일사업권으로 지원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군산대는 2010년 지경부로부터 새만금 군산 자유경제구역 내에 있는 토지 1만5천평을 무상관리로 전환 받아, 새만금 캠퍼스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내년 2학기부터는 조선, 기계자동차 등 관련 학과 3, 4학년들이 그곳에 가서 수업을 받을 단계에 와 있습니다.
새만금 캠퍼스는 군산국가 1·2산단과 새만금국가산단에 근접해 있어 기업체와의 긴밀한 유대를 맺을 수 있고, 교통망도 매우 좋아 접근이 쉬운 등 입지조건이 상당히 좋은 곳입니다. 이곳에는 산학융합지구(산업단지 캠퍼스), 신기술창업집적지역, 신재생에너지융합특성화관, 그린십인증센터, TIC(자동차부품혁신센터) 등이 들어섭니다. 우리가 특성화하려는 분야의 인프라를 모두 구축한 셈이지요.
특히 군산대는 올해 산학협력선도대학육성사업(LINC)에 선정되면서 5년간 168억 원을 지원받게 됐습니다. 올해에는 34억 원을 지원받았고, 내년에는 이보다 증액된 40억 정도를 지원받을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습니다.

국토의 균형 있는 발전을 위해서는 道勢가 약한 지역의 대학을 더 많이
지원해야 합니다. 대학경쟁력 평가를 정부에서 일괄적으로 하는 것 맞지만,
정부는 큰 테두리에서 관리하고, 대학의 자율성을 인정해 대학 스스로
경쟁력 향상을 위해 고민하게 하는 게 더 효율적이지 않을까요?


현재 50개 학과 2개 학부 중 40여개 학과가 링크사업에 참여해 지원금을 받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산학협력이라고 하면 이공계열 학과만이 혜택을 받는 경향이 있지만, 군산대의 경우 인문계열 학과에서도 많이 참여하고 있다는 게 특징입니다. 전체 학과, 전체 교원, 전체 학생의 참여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 학령인구 감소에 대비, 전문가들은 이른바 대학의 슬림화가 불가피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습니다. 각종 개편 작업도 ‘대학 구조조정’이라는 이름으로 진행되고 있는데요. 군산대가 그리고 있는 미래의 모습은 무엇입니까.
“군산대는 학령인구 감소에 대비한 정원감축 등 경쟁력 강화를 위해 오래전부터 준비해왔습니다. 좀 전에도 말했듯이 지역 대학의 활로가 산학협력 활성화를 통한 특성화에 있는 만큼 지역산업과 연계한 학과 특성화로 방향을 잡았지요. 하지만 시대를 이끌어가는 상아탑 정신이라는 대학 본연의 임무를 도외시 할 수는 없습니다. 경쟁력 있는 부분에 초점을 맞춰 특성화하되, 모든 분야에 치우침 없이 동등한 기회를 주자는 것이 저의 생각이기도 합니다.


전체 학과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실시하고 있는 것이 학과정원연동제입니다. 1년에 한 번씩 학과 평가를 통해 정원을 재조정하는 제도입니다. 하위 10개 학과의 정원을 감축해서 신설학과나 상위 10개 학과에 배분하고 학과 정원이 15명 이하가 되면 해당 학과를 폐과하는 방식입니다. 올해 1차 학과 정원조정을 완료해 하위 학과 정원 27명을 상위학과에 배분했습니다. 그런데 학과정원연동제 실시 이후 학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교수님들이 정말 열심히 노력하고 계시다는 걸 거듭 확인했습니다. 일례로 지난해 하위 그룹에 속했던 학과가 분발한 결과 20 계단 이상 상승하기도 했거든요. 이 모든 과정이 교수님들의 동의를 얻어서 진행되고 있다는 게 중요합니다. 재학률과 취업률이 낮은 학과 학과장들과 간담회도 자주 가졌습니다. 국립대는 구조상 교수 협조가 없으면 변화가 어려운 실정이지요. 각 학과의 경쟁력은 교수님들에게 달렸다는 저의 생각은 변함없습니다.”

△ 갈수록 대학 간 경쟁이 치열해 지고 있습니다. 특히 교수 역량 강화 차원의 정책들이 속속 나오고 있습니다. 군산대가 추진하는 교수 경쟁력 제고 방안은 어떤 것인지 궁금합니다.
“취임 초 교수 경쟁력 강화를 위해 20년 만에 교원인사제도를 대폭 개선했습니다. 교원 신규 채용시 강의 심사 비중을 늘려 교수들의 교육역량 심사를 강화했고, 교원 승진 임용시에도 연구실적을 100% 이상씩 강화하는 등 연구역량 심사기준도 강화했습니다.
정년보장 교수의 심사 기준도 대폭 상향 조정했습니다. 교수와 정년보장교수를 분리하고, 동일 직급 재임용을 1회로 제한하는 등 교수역량강화를 위한 장치를 새롭게 만든 게 핵심입니다. 승진 시 교수연구실적을 많이 높였는데도 아직 군산대의 교수연구실적은 높은 편이 아닙니다. 점차로 연구실적 비중을 높여나갈 계획입니다. 또한 교수업적평가 점수를 승진점수에도 반영토록 했습니다. 미달 시에는 학교에서 주는 인센티브를 제한하는 식으로 해서 정년보장을 받은 교수들도 연구실적을 내도록 유도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국립대의 경우 인사제도가 규격화돼 있다 보니 우수 교원 확보에 있어서 다소 경직된 부분이 있습니다. 제도를 보완해야 할 필요성을 느끼고 있습니다. 초빙교수나 석좌교수제도 등을 최대한 활용해 사회적 역량을 충분히 갖춘 분들을 모셔오려고 합니다.”

△ 대학평가는 3년 전보다 오히려 더 강화되고 있는 추세인데요, 최근 대학평가에 대해 어떤 견해를 갖고 계신지요.
“넓게 본다면 대학 평가는 반드시 필요하다고 할 수 있지요. 하지만 현행 대학평가는 순기능이 6이라면 역기능이 4라고 봅니다. 현재의 대학평가가 대학의 특성을 고려하지 않고 일률적으로 평가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국립대와 사립대, 일반대학과 특성화대학, 지역거점대학과 지역 중점대학, 일반대학으로 전환한 산업대학 등 대학마다 특성이 다르고 상황도 다르잖아요? 대학의 차별성을 고려한 평가가 올바른 평가라고 생각합니다. 지난해 구조조정중점추진대학으로 선정된 대학을 보면 모두 인구가 적고, 산업화가 미진한 道勢가 약한 지역의 대학이었더군요.

그런 지역의 대학이 재학률과 취업률이 낮은 것은 당연한 일 아닙니까? 국토의 균형 있는 발전을 위해서는 오히려 도세가 약한 지역의 대학을 더 많이 지원해야 합니다.
대학 경쟁력 평가를 정부에서 일괄적으로 하는 것이 어느 면에서는 합당하지만 정부는 큰 테두리에서 관리하고, 대학의 자율성을 인정해 대학 스스로 자체 경쟁력 향상을 위해 고민하게 만드는 것이 더 효율적이라고 강조하고 싶습니다.”



△ 근래 국립대가 많은 변화의 바람을 맞고 있습니다. 법인화, 총장직선제 폐지 등 내부적으로 고심이 많은 사안들인데요. 국립대 총장으로서 국립대 발전을 위한 제언을 정부에 하신다면.
“앞에서도 말한 것과 같은 맥락에서 대학의 자율성은 매우 중요합니다. 적절한 견제장치가 있는 자율성은 각 단체가 가지고 있는 역량을 최대치로 끌어낼 수 있습니다. 적절한 예일지는 모르지만, 군산대의 경우만 해도 각 학과 경쟁력을 위한 자구책을 학과에게 자율적으로 맡겼더니 호응도도 높고 성과도 훨씬 좋았습니다. 자신의 한계치가 어느 정도이고, 약점이 무엇인지, 강점이 무엇인지는 스스로가 가장 잘 아는 법이니까요.


국립대 발전을 위해서는 재정 문제의 해결이 가장 시급합니다. 고등교육재정정교부금을 법제화하는 것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반값 등록금 문제도 해결할 수 있는 지름길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와 관련, 교부금으로 국가가 대학을 지원하게 되면 부실대학까지 지원하게 돼어 오히려 대학의 경쟁력을 약화시킨다는 반대 의견도 있지만, 지원 대학의 기준을 합당하게 만들면 이런 문제는 해소될 것이라고 봅니다. 교육은, 특히 고등교육은 백년지대계인만큼 흔들리지 않고 일관된 교육정책을 추진할 수 있을 만큼의 안정된 예산확보가 무엇보다 절실합니다.

국내 대학의 등록금이 세계에서 두 번째로 비싸다는 데 대학 투자 규모는 22위 정도로 알고 있습니다. 또 공공부문 투자 비율 중 고등교육에 대한 투자가 GDP 대비 0.6% 수준이라고 들었습니다. OECD 국가의 평균이 1% 아닌가요? 이에 비하면 부끄러운 수준입니다. 대학의 경쟁력이야말로 국가경쟁력 아닌가요?
지난해 국공립대학 학생이 낸 기성회비는 전체 등록금의 84.6%인 1조3천억 원입니다. 기성회비를 폐지하고, 전체 등록금의 20% 수준도 안 되는 수업료를 현실화하면서, 부족한 부분은 고등교육재정교부금을 통해 국가에서 지원한다면 반값 등록금 문제는 자연스럽게 해결될 것입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